[K스타] 김남일부터 류현진까지, 스포츠스타와 방송인의 만남

입력 2017.09.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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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이 동갑내기 방송인 배지현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소식이 알려지면서, 스포츠스타와 방송인 커플이 재조명받고 있다.

배지현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 13일 "동종 업계에서 만나 2년간 서로를 배려하며 조심스레 만남을 유지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현재에 이르렀다"며 "류현진 선수의 시즌 경기가 끝나는 시점 이후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배지현 측의 열애 인정으로 또 하나의 '야구선수-방송인 커플'이 탄생했다. 류현진에 앞서 김태균, 박병호, 강민호가 방송인과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출처: 아이웨딩네트웍스출처: 아이웨딩네트웍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지난 2010년 12월, 김석류 전 KBSN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혔다.

야구 전문 아나운서였던 김석류는 당시 야구 관련 책 출판과 함께 일본 유학을 준비 중이었다. 김태균은 "석류 씨가 '아이러브 베이스볼'이라는 책을 내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 나름으로 도움을 주면서 관계가 가까워졌다. 만나면 야구밖에 할 이야기가 없었는데 석류 씨가 야구를 잘 이해해줬다"며 결혼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의 배우자도 스포츠 아나운서다. 박병호는 지난 2011년, 네 살 연상의 이지윤 전 KBSN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박병호는 결혼 이듬해 열린 '2012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결혼 후 승승장구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도 신소연 전 SBS 기상캐스터와 결혼, '스포츠스타-방송인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8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홈경기에서 시구자와 포수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시구를 마친 신소연이 포수 강민호에게 기념공을 받으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강민호는 열애 인정 당시 "2012년 있었던 시구를 통해 처음 만났다. 내가 먼저 호감을 느껴 다가가게 됐다"고 둘 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

출처: 카마 스튜디오출처: 카마 스튜디오

야구계뿐 아니라 축구계에도 스포츠스타와 방송인 커플이 있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박지성은 지난 2014년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 아나운서의 동료인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2013년, 한강 둔치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한 매체에 목격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열애에 국민적 관심이 쏠렸고, 박지성은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박지성의 선배인 김남일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남일과 김보민 KBS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결혼해 어느덧 11년 차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과정에서 열애설 보도, 열애 부인, 열애 인정, 극비 약혼식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당시 '스포츠스타와 방송인 커플' 조합이 흔하지 않았던 탓에 두 사람의 스토리는 많은 이목을 끌기도 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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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4 16:51:52
    K-STAR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이 동갑내기 방송인 배지현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소식이 알려지면서, 스포츠스타와 방송인 커플이 재조명받고 있다.

배지현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 13일 "동종 업계에서 만나 2년간 서로를 배려하며 조심스레 만남을 유지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현재에 이르렀다"며 "류현진 선수의 시즌 경기가 끝나는 시점 이후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배지현 측의 열애 인정으로 또 하나의 '야구선수-방송인 커플'이 탄생했다. 류현진에 앞서 김태균, 박병호, 강민호가 방송인과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출처: 아이웨딩네트웍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지난 2010년 12월, 김석류 전 KBSN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혔다.

야구 전문 아나운서였던 김석류는 당시 야구 관련 책 출판과 함께 일본 유학을 준비 중이었다. 김태균은 "석류 씨가 '아이러브 베이스볼'이라는 책을 내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 나름으로 도움을 주면서 관계가 가까워졌다. 만나면 야구밖에 할 이야기가 없었는데 석류 씨가 야구를 잘 이해해줬다"며 결혼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의 배우자도 스포츠 아나운서다. 박병호는 지난 2011년, 네 살 연상의 이지윤 전 KBSN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박병호는 결혼 이듬해 열린 '2012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결혼 후 승승장구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도 신소연 전 SBS 기상캐스터와 결혼, '스포츠스타-방송인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8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홈경기에서 시구자와 포수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시구를 마친 신소연이 포수 강민호에게 기념공을 받으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강민호는 열애 인정 당시 "2012년 있었던 시구를 통해 처음 만났다. 내가 먼저 호감을 느껴 다가가게 됐다"고 둘 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

출처: 카마 스튜디오
야구계뿐 아니라 축구계에도 스포츠스타와 방송인 커플이 있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박지성은 지난 2014년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 아나운서의 동료인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2013년, 한강 둔치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한 매체에 목격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열애에 국민적 관심이 쏠렸고, 박지성은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박지성의 선배인 김남일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남일과 김보민 KBS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결혼해 어느덧 11년 차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과정에서 열애설 보도, 열애 부인, 열애 인정, 극비 약혼식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당시 '스포츠스타와 방송인 커플' 조합이 흔하지 않았던 탓에 두 사람의 스토리는 많은 이목을 끌기도 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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