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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코미가 역사 영원히 바꿨다”…트럼프 “남탓하네”
입력 2017.09.14 (17:51) | 수정 2017.09.14 (17:57) 인터넷 뉴스
힐러리 “코미가 역사 영원히 바꿨다”…트럼프 “남탓하네”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가리켜 "그가 역사를 영원히 바꿨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방영된 CNN 방송의 앵커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코미 전 국장이 대선 당시 자신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사실상 코미 전 국장의 재수사 지시가 자신의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고 주장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CNN은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발간된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나'(What Happened)에서도 코미 전 국장에 대해 "만약 재수사 결정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코미는 나중에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비판에 대해 '약간 역겹다'(mildly nauseous)고 말했는데, 그 말에 속이 메스꺼웠다"고 성토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은 코미 전 국장이 왜 대선에 개입해 이메일 수사를 언급했는지, 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에 대한 FBI 수사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에 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을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NBC 방송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도 코미 전 국장의 재수사 지시가 없었다면 "내가 (대선에서) 이겼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믿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선거 막판에 재수사가 이뤄진 데 대해 "회복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고 한탄했다. 코미 전 국장은 대선 11일 전에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알렸다가 선거 이틀 전 '무혐의 종결'을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의 방송 인터뷰에 대해 대선 패배는 '본인의 탓'이라며 클린턴 전 장관을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거짓말쟁이 힐러리'(Crooked Hillary)는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의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그의 선거 패배는 그 자신의 탓"이라고 비판했다.
  • 힐러리 “코미가 역사 영원히 바꿨다”…트럼프 “남탓하네”
    • 입력 2017.09.14 (17:51)
    • 수정 2017.09.14 (17:57)
    인터넷 뉴스
힐러리 “코미가 역사 영원히 바꿨다”…트럼프 “남탓하네”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가리켜 "그가 역사를 영원히 바꿨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방영된 CNN 방송의 앵커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코미 전 국장이 대선 당시 자신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사실상 코미 전 국장의 재수사 지시가 자신의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고 주장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CNN은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발간된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나'(What Happened)에서도 코미 전 국장에 대해 "만약 재수사 결정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코미는 나중에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비판에 대해 '약간 역겹다'(mildly nauseous)고 말했는데, 그 말에 속이 메스꺼웠다"고 성토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은 코미 전 국장이 왜 대선에 개입해 이메일 수사를 언급했는지, 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에 대한 FBI 수사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에 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을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NBC 방송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도 코미 전 국장의 재수사 지시가 없었다면 "내가 (대선에서) 이겼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믿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선거 막판에 재수사가 이뤄진 데 대해 "회복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고 한탄했다. 코미 전 국장은 대선 11일 전에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알렸다가 선거 이틀 전 '무혐의 종결'을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의 방송 인터뷰에 대해 대선 패배는 '본인의 탓'이라며 클린턴 전 장관을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거짓말쟁이 힐러리'(Crooked Hillary)는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의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그의 선거 패배는 그 자신의 탓"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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