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에 시달린 中롯데마트 결국 매각
입력 2017.09.14 (18:02)
수정 2017.09.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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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용지 제공 후 중국으로부터 혹독한 보복을 당해온 중국 롯데마트가 결국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당초 롯데마트를 원상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으나 6개월 이상 중국 당국이 강제로 영업을 정지시킨 데 이어 전망 또한 불투명해 결국 매장 처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현지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내 매장 처분을 위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롯데마트의 매각 범위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 또는 모든 매장의 매각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IB 관계자는 "최근 중국 롯데마트를 팔기 위한 매각 주관사가 운영에 들어가는 등 매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를 팔 수도 아니면 협상에 따라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중국 매장 매각에 돌입한 것은 중국 내 대부분 매장 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 내 롯데마트 사업도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로 양국 관계가 더욱 얼어붙으면서 수포가 됐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내 점포 112개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휴점 상태와 다름없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천600억원 규모 자금을 긴급 수혈한 데 이어 최근 3천400억원을 추가로 수혈하기로 했다.
매출은 거의 없지만 임금 등 고정비는 계속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롯데마트의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사드와 관련해 롯데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다.
롯데는 당초 롯데마트를 원상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으나 6개월 이상 중국 당국이 강제로 영업을 정지시킨 데 이어 전망 또한 불투명해 결국 매장 처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현지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내 매장 처분을 위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롯데마트의 매각 범위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 또는 모든 매장의 매각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IB 관계자는 "최근 중국 롯데마트를 팔기 위한 매각 주관사가 운영에 들어가는 등 매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를 팔 수도 아니면 협상에 따라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중국 매장 매각에 돌입한 것은 중국 내 대부분 매장 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 내 롯데마트 사업도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로 양국 관계가 더욱 얼어붙으면서 수포가 됐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내 점포 112개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휴점 상태와 다름없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천600억원 규모 자금을 긴급 수혈한 데 이어 최근 3천400억원을 추가로 수혈하기로 했다.
매출은 거의 없지만 임금 등 고정비는 계속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롯데마트의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사드와 관련해 롯데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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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보복에 시달린 中롯데마트 결국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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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4 18:02:59
- 수정2017-09-14 18:05:34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용지 제공 후 중국으로부터 혹독한 보복을 당해온 중국 롯데마트가 결국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당초 롯데마트를 원상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으나 6개월 이상 중국 당국이 강제로 영업을 정지시킨 데 이어 전망 또한 불투명해 결국 매장 처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현지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내 매장 처분을 위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롯데마트의 매각 범위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 또는 모든 매장의 매각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IB 관계자는 "최근 중국 롯데마트를 팔기 위한 매각 주관사가 운영에 들어가는 등 매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를 팔 수도 아니면 협상에 따라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중국 매장 매각에 돌입한 것은 중국 내 대부분 매장 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 내 롯데마트 사업도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로 양국 관계가 더욱 얼어붙으면서 수포가 됐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내 점포 112개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휴점 상태와 다름없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천600억원 규모 자금을 긴급 수혈한 데 이어 최근 3천400억원을 추가로 수혈하기로 했다.
매출은 거의 없지만 임금 등 고정비는 계속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롯데마트의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사드와 관련해 롯데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다.
롯데는 당초 롯데마트를 원상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으나 6개월 이상 중국 당국이 강제로 영업을 정지시킨 데 이어 전망 또한 불투명해 결국 매장 처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현지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내 매장 처분을 위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롯데마트의 매각 범위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 또는 모든 매장의 매각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IB 관계자는 "최근 중국 롯데마트를 팔기 위한 매각 주관사가 운영에 들어가는 등 매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를 팔 수도 아니면 협상에 따라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중국 매장 매각에 돌입한 것은 중국 내 대부분 매장 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 내 롯데마트 사업도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로 양국 관계가 더욱 얼어붙으면서 수포가 됐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내 점포 112개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점포도 사실상 휴점 상태와 다름없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천600억원 규모 자금을 긴급 수혈한 데 이어 최근 3천400억원을 추가로 수혈하기로 했다.
매출은 거의 없지만 임금 등 고정비는 계속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롯데마트의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사드와 관련해 롯데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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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kji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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