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청문보고서 불발·박성진 거취 ‘안갯속’

입력 2017.09.14 (21:06) 수정 2017.09.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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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여.야의 입장 차이로 국회 인준처리 절차를 밟는데도 난항을 겪고 있고, 또, '부적격' 의견의 보고서가 채택된 박성진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 간사들이 오전과 오후 두차례 만났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녹취> 전해철(국회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 : "간사간 협의는 계속 하겠습니다. 잠정적으로 청문회 전체회의는 내일(15일) 오후 2시에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여당과 보수 야당의 의견차가 큰 데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자율투표 원칙을 내세우고 있어 인준안 표결 일정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관심입니다.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부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보고서가 송부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담담하게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적 판단이나 계산을 하지 말고 담담하게 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며 박 후보자의 거취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 문제와 연계돼 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박 후보자 거취가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이 박 후보자를 곧바로 임명하기보다 야당과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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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청문보고서 불발·박성진 거취 ‘안갯속’
    • 입력 2017-09-14 21:06:53
    • 수정2017-09-14 2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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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여.야의 입장 차이로 국회 인준처리 절차를 밟는데도 난항을 겪고 있고, 또, '부적격' 의견의 보고서가 채택된 박성진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 간사들이 오전과 오후 두차례 만났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녹취> 전해철(국회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 : "간사간 협의는 계속 하겠습니다. 잠정적으로 청문회 전체회의는 내일(15일) 오후 2시에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여당과 보수 야당의 의견차가 큰 데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자율투표 원칙을 내세우고 있어 인준안 표결 일정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관심입니다.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부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보고서가 송부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담담하게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적 판단이나 계산을 하지 말고 담담하게 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며 박 후보자의 거취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 문제와 연계돼 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박 후보자 거취가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이 박 후보자를 곧바로 임명하기보다 야당과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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