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사진까지…‘MB 블랙리스트’ 피해자 조사 본격화

입력 2017.09.14 (21:09) 수정 2017.09.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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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반정부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 퇴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당시 국가정보원이 불이익을 줬다고 발표한 82명에 대한 피해자 조사가 다음 주, 문성근씨부터 시작됩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가 함께 누워있는 합성 사진입니다.

지난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이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퇴출 대상 인사들의 이미지 훼손을 위해 제작됐다는 게 국정원 개혁위원회 조사 결괍니다.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의 공통점은 공개적인 정부 비판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여진(배우/2011년) : "이런 일들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아프게 하는지 봤으면 좋겠어요."

문화 예술계 인사 82명을 추려낸 국정원은 방송 하차부터 소속사 세무조사, 광고주 압박까지 동원해 강제 퇴출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합성사진 건을 먼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수사 의뢰 대상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주성 전 기조실장.

검찰은 추가로 심리전단 관계자도 형사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는 18일 문성근 씨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계 인사 82명이 입은 피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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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성사진까지…‘MB 블랙리스트’ 피해자 조사 본격화
    • 입력 2017-09-14 21:11:21
    • 수정2017-09-14 21: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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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반정부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 퇴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당시 국가정보원이 불이익을 줬다고 발표한 82명에 대한 피해자 조사가 다음 주, 문성근씨부터 시작됩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가 함께 누워있는 합성 사진입니다.

지난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이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퇴출 대상 인사들의 이미지 훼손을 위해 제작됐다는 게 국정원 개혁위원회 조사 결괍니다.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의 공통점은 공개적인 정부 비판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여진(배우/2011년) : "이런 일들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아프게 하는지 봤으면 좋겠어요."

문화 예술계 인사 82명을 추려낸 국정원은 방송 하차부터 소속사 세무조사, 광고주 압박까지 동원해 강제 퇴출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합성사진 건을 먼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수사 의뢰 대상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주성 전 기조실장.

검찰은 추가로 심리전단 관계자도 형사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는 18일 문성근 씨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계 인사 82명이 입은 피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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