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주진우, 김성주 디스 논란 “기회주의자 vs 공개 비난 과해”

입력 2017.09.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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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가 방송인 김성주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많은 누리꾼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주진우는 지난 13일 열린 MBC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2012년 파업 당시를 회상하며 "권순표 앵커를 비롯해 스포츠 캐스터들까지 마이크를 내려놨는데 그 자리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김성주(아나운서)가 특별히 많이 잡았는데 전 그런 사람이 더 미워 진짜 패 죽이고 싶은데..."는 발언을 했다.

이어 주진우는 김성주 누나인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를 언급했다. 그는 "어제 오랜만에 시사인 사무실에 갔는데 김윤덕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강재형 아나운서가 시사인에 파업일지를 쓰는데 김성주의 이름이 한 줄 들어갔다고 항의하려고 전화를 했다. 매너나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이 우리 선배를 윽박지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주진우의 발언에 동조하는 일부 누리꾼은 "김성주는 기회주의자다. MBC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을 받다가 프리랜서 선언을 한 사람이 MBC 파업을 틈타 동료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예의가 없는 행동", "같은 업계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공감해야 할 문제"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와 반대로 공개 비난에 대해 비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두 분의 입장 모두 이해는 가지만 공개 비난은 좀 신중하셨어야 한다", "누나까지 언급해야 했나"등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김성주가 프리랜서라는 걸 지적하며 "그는 개인 사업자인 프리랜서다. 파업에 동참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안 해도 그만이다"라는 반응도 있다.

김성주는 2000년 MBC에 입사해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한 후 2007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2012년 MBC가 파업 중일 때 MBC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중계를 맡아 적지 않은 비판을 샀다.

당시 김성주는 "고민이 많았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스포츠 제작국장, 아나운서 국장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국민들이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일단 회사를 돕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다. 파업이 타결되면 흔쾌히 물러나겠다는 생각으로 제안을 어렵게 수락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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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가 방송인 김성주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많은 누리꾼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주진우는 지난 13일 열린 MBC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2012년 파업 당시를 회상하며 "권순표 앵커를 비롯해 스포츠 캐스터들까지 마이크를 내려놨는데 그 자리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김성주(아나운서)가 특별히 많이 잡았는데 전 그런 사람이 더 미워 진짜 패 죽이고 싶은데..."는 발언을 했다.

이어 주진우는 김성주 누나인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를 언급했다. 그는 "어제 오랜만에 시사인 사무실에 갔는데 김윤덕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강재형 아나운서가 시사인에 파업일지를 쓰는데 김성주의 이름이 한 줄 들어갔다고 항의하려고 전화를 했다. 매너나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이 우리 선배를 윽박지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주진우의 발언에 동조하는 일부 누리꾼은 "김성주는 기회주의자다. MBC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을 받다가 프리랜서 선언을 한 사람이 MBC 파업을 틈타 동료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예의가 없는 행동", "같은 업계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공감해야 할 문제"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와 반대로 공개 비난에 대해 비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두 분의 입장 모두 이해는 가지만 공개 비난은 좀 신중하셨어야 한다", "누나까지 언급해야 했나"등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김성주가 프리랜서라는 걸 지적하며 "그는 개인 사업자인 프리랜서다. 파업에 동참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안 해도 그만이다"라는 반응도 있다.

김성주는 2000년 MBC에 입사해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한 후 2007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2012년 MBC가 파업 중일 때 MBC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중계를 맡아 적지 않은 비판을 샀다.

당시 김성주는 "고민이 많았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스포츠 제작국장, 아나운서 국장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국민들이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일단 회사를 돕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다. 파업이 타결되면 흔쾌히 물러나겠다는 생각으로 제안을 어렵게 수락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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