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채용문 ‘활짝’…‘빅5’ 공채 300명 넘어

입력 2017.09.17 (09:59) 수정 2017.09.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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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증시와 실적 부진으로 감원에 시달리던 증권업계가 올해 증시 호황으로 이익이 대폭 늘어나 하반기 채용문을 넓힌다.

특히 인수·합병 등으로 한동안 신입 선발을 미룬 대형사들이 모처럼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상위 5개사의 하반기 공채 인원만 3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중 공고를 내고 대졸과 고졸 신입사원 32명을 뽑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경력직 인력은 수시로 채용해왔지만,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 이후 처음이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쳐져 올해 공식 출범한 KB증권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26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본사와 지점에서 일할 영업·관리·정보기술(IT) 직군 인원 60명을 두 차례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통합 전인 지난해 현대증권만 채용형 인턴 40명과 IT 직군 계약직 7명을 고용해 이 중 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30%가량 더 뽑는다.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인 한국투자증권 역시 올해 신입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늘렸다. 작년에는 상반기 40명, 하반기 80명 등 모두 12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64명을 뽑았고 하반기 공채에서 100명을 충원한다.

삼성증권도 작년보다 채용 인원을 늘렸다.

지난해 신입과 경력을 합쳐 130명을 채용한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신입·경력직 130명을 고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두 자릿수 신입 직원을 더 뽑는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작년에 신입 83명과 경력 120명 등 모두 203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한다.

다른 증권사들도 하반기 채용을 속속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채용 규모는 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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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들 채용문 ‘활짝’…‘빅5’ 공채 300명 넘어
    • 입력 2017-09-17 09:59:33
    • 수정2017-09-17 10:03:01
    경제
수년간 증시와 실적 부진으로 감원에 시달리던 증권업계가 올해 증시 호황으로 이익이 대폭 늘어나 하반기 채용문을 넓힌다.

특히 인수·합병 등으로 한동안 신입 선발을 미룬 대형사들이 모처럼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상위 5개사의 하반기 공채 인원만 3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중 공고를 내고 대졸과 고졸 신입사원 32명을 뽑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경력직 인력은 수시로 채용해왔지만,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 이후 처음이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쳐져 올해 공식 출범한 KB증권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26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본사와 지점에서 일할 영업·관리·정보기술(IT) 직군 인원 60명을 두 차례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통합 전인 지난해 현대증권만 채용형 인턴 40명과 IT 직군 계약직 7명을 고용해 이 중 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30%가량 더 뽑는다.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인 한국투자증권 역시 올해 신입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늘렸다. 작년에는 상반기 40명, 하반기 80명 등 모두 12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64명을 뽑았고 하반기 공채에서 100명을 충원한다.

삼성증권도 작년보다 채용 인원을 늘렸다.

지난해 신입과 경력을 합쳐 130명을 채용한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신입·경력직 130명을 고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두 자릿수 신입 직원을 더 뽑는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작년에 신입 83명과 경력 120명 등 모두 203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한다.

다른 증권사들도 하반기 채용을 속속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채용 규모는 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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