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지는 가을철, ‘똑똑한 피부 관리’ 비결은?

입력 2017.09.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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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백로(7일)를 지나 본격 가을이 시작됐다. 쌀쌀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피부도 영향을 받고 있다. 가을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피부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민한 피부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수분 공급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물 섭취 권장량인 1.6~2ℓ를 마시면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물뿐 아니라 틈틈이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커피와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 섭취는 수분보충에 도움되지 않는다. 또 고구마, 당근, 시금치, 호박 등 비타민 A를 섭취하면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출처: Gettyimages)(출처: Gettyimages)

피부가 수분을 잃고 건조해지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살이 생겨 피부가 쉽게 노화한다. 보통 정상인의 피부 수분 함량은 15~20% 수준이다.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질 경우 피부 건조증이 발생한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욕습관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우선 목욕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탕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것은 삼가야 한다. 뜨거운 물이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Gettyimages)(출처: Gettyimages)

목욕물 온도는 긴장을 풀어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몸을 담글 수 있는 37~38℃가 적당하며,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다. 목욕 전에 한 컵 정도의 물을 미리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기억해두자.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 이는 피부에 있는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해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의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더라도 보습기능이 있는 비누를 선택한다.

(출처: Gettyimages)(출처: Gettyimages)

목욕 후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살짝 닦아내고 바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 수분이 증발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한 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하루에 3~5번씩 자주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습도를 40%에서 60% 사이로 유지하면 피부 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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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해지는 가을철, ‘똑똑한 피부 관리’ 비결은?
    • 입력 2017-09-17 12:17:21
    생활·건강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백로(7일)를 지나 본격 가을이 시작됐다. 쌀쌀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피부도 영향을 받고 있다. 가을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피부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민한 피부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수분 공급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물 섭취 권장량인 1.6~2ℓ를 마시면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물뿐 아니라 틈틈이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커피와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 섭취는 수분보충에 도움되지 않는다. 또 고구마, 당근, 시금치, 호박 등 비타민 A를 섭취하면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출처: Gettyimages)
피부가 수분을 잃고 건조해지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살이 생겨 피부가 쉽게 노화한다. 보통 정상인의 피부 수분 함량은 15~20% 수준이다.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질 경우 피부 건조증이 발생한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욕습관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우선 목욕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탕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것은 삼가야 한다. 뜨거운 물이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Gettyimages)
목욕물 온도는 긴장을 풀어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몸을 담글 수 있는 37~38℃가 적당하며,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다. 목욕 전에 한 컵 정도의 물을 미리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기억해두자.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 이는 피부에 있는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해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의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더라도 보습기능이 있는 비누를 선택한다.

(출처: Gettyimages)
목욕 후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살짝 닦아내고 바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 수분이 증발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한 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하루에 3~5번씩 자주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습도를 40%에서 60% 사이로 유지하면 피부 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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