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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탈림’ 日규슈 상륙…항공편 대규모 결항·50만 명 피난 권고
입력 2017.09.17 (13:25) | 수정 2017.09.17 (15:49) 인터넷 뉴스
18호 태풍 ‘탈림’ 日규슈 상륙…항공편 대규모 결항·50만 명 피난 권고
거대한 비구름을 동반한 18호 태풍 '탈림'이 일본 서남부 규슈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편이 대규모로 결항되고, 하천 범람으로 가옥 수십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주민 수십 만명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가 내려졌다.

18호 태풍은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규슈지방 가고시마 현의 미나미규슈 시 부근에 상륙한 뒤, 해해안 지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규슈와 시코쿠에는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고 있다.

미야자키 공항에는 48시간 동안 470 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해, 평년 9월 한달 강우량의 1.4배를 웃도는 비가 내렸다. 오이타 현에는 시간당 100 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규슈와 시코쿠 등 태풍의 영향권과 예상 진로에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700 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규슈 신칸센도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태풍의 이동 예상 경로에 위치한 규슈지방 곳곳에는 피난 지시와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오이타 현 우스키 시내 전역 3만 7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난 지시 지역이 계속 늘고 있다. 쓰쿠미 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 현에서 8만여 명, 오이타 현에선 8만여 명, 가고시마 현에서 23만여 명, 구마모토 현 8만 여 명 등 약 50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가옥 지붕 일부가 파손되거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강풍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가고시마 현, 미야자키 현 등에서는 정전 사고가 발생해 약 2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태풍은 1시간에 약 3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에는 최대 풍속 30미터, 최대 순간풍속 4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반경 190km 이내에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지역에 따라 150 mm에서 최대 350 mm의 폭우가 예상된다며, 토사 재해, 하천 범람, 폭풍, 해일 등에 대비해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 18호 태풍 ‘탈림’ 日규슈 상륙…항공편 대규모 결항·50만 명 피난 권고
    • 입력 2017.09.17 (13:25)
    • 수정 2017.09.17 (15:49)
    인터넷 뉴스
18호 태풍 ‘탈림’ 日규슈 상륙…항공편 대규모 결항·50만 명 피난 권고
거대한 비구름을 동반한 18호 태풍 '탈림'이 일본 서남부 규슈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편이 대규모로 결항되고, 하천 범람으로 가옥 수십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주민 수십 만명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가 내려졌다.

18호 태풍은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규슈지방 가고시마 현의 미나미규슈 시 부근에 상륙한 뒤, 해해안 지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규슈와 시코쿠에는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고 있다.

미야자키 공항에는 48시간 동안 470 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해, 평년 9월 한달 강우량의 1.4배를 웃도는 비가 내렸다. 오이타 현에는 시간당 100 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규슈와 시코쿠 등 태풍의 영향권과 예상 진로에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700 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규슈 신칸센도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태풍의 이동 예상 경로에 위치한 규슈지방 곳곳에는 피난 지시와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오이타 현 우스키 시내 전역 3만 7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난 지시 지역이 계속 늘고 있다. 쓰쿠미 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 현에서 8만여 명, 오이타 현에선 8만여 명, 가고시마 현에서 23만여 명, 구마모토 현 8만 여 명 등 약 50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가옥 지붕 일부가 파손되거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강풍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가고시마 현, 미야자키 현 등에서는 정전 사고가 발생해 약 2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태풍은 1시간에 약 3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에는 최대 풍속 30미터, 최대 순간풍속 4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반경 190km 이내에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지역에 따라 150 mm에서 최대 350 mm의 폭우가 예상된다며, 토사 재해, 하천 범람, 폭풍, 해일 등에 대비해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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