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에 기대 식지 않아…시도당 정비 등 개혁 필요”

입력 2017.09.17 (13:42) 수정 2017.09.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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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오늘) "국민의당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혁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시도당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당 대표 당선 후 20일이 지났는데 열흘은 당내 소통과 화합에 노력했고, 나머지 열흘은 각 지역을 돌아다녔다"며 "각 지역에서 느낀 것은 아직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식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은 우리 당이 제대로 된 혁신,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보여준다면 다시 믿어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하지만 그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라며 고강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시도당 정비는 무엇보다 시급하다. 총선은 중앙당이 치르지만, 지방선거는 시도당이 전면에서 치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이제 중앙당이 가진 권한이나 재정 등도 지역 시도당에 지원해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제2 창당의 시작은 시도당 혁신과 강화에 있다"며 "그간 힘든 선거를 거치면서 각 시도당마다 조금씩 다른 상황에 부닥쳤지만, 이제는 통일된 원칙에 따라 지방선거를 준비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공정규 시도당협의회장은 "중앙과 지역은 수직관계나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동지 관계로 협력해야 한다"며 "중앙당 권한을 대폭 이양해 중앙집중화를 탈피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당 대표,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모임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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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7 13:42:16
    • 수정2017-09-17 13:45:39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오늘) "국민의당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혁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시도당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당 대표 당선 후 20일이 지났는데 열흘은 당내 소통과 화합에 노력했고, 나머지 열흘은 각 지역을 돌아다녔다"며 "각 지역에서 느낀 것은 아직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식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은 우리 당이 제대로 된 혁신,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보여준다면 다시 믿어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하지만 그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라며 고강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시도당 정비는 무엇보다 시급하다. 총선은 중앙당이 치르지만, 지방선거는 시도당이 전면에서 치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이제 중앙당이 가진 권한이나 재정 등도 지역 시도당에 지원해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제2 창당의 시작은 시도당 혁신과 강화에 있다"며 "그간 힘든 선거를 거치면서 각 시도당마다 조금씩 다른 상황에 부닥쳤지만, 이제는 통일된 원칙에 따라 지방선거를 준비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공정규 시도당협의회장은 "중앙과 지역은 수직관계나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동지 관계로 협력해야 한다"며 "중앙당 권한을 대폭 이양해 중앙집중화를 탈피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당 대표,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모임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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