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좌절하지 마 그레잇”…청춘에 위로 건넨 김생민

입력 2017.09.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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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생민이 20대 직장인에게 칭찬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29살 직장인 여성의 한 달 치 영수증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20세부터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한 29세 직장인으로, 현재 190만 원의 월급과 저축액 1,680만 원을 갖고 있다"고 의뢰인을 소개했다.

송은이는 이어 "의뢰인이 매달 부모님께 용돈 20만 원을 드리고 있고 통신비와 데이트 비용 등 60만 원의 고정지출이 있으며, 학자금 대출 2,100만 원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현 상황에서 학자금 대출금을 갚는 게 우선일지 저금을 더 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하다'는 내용의 고민 상담을 보내왔다.


김생민은 영수증 분석에 앞서 "지덕체를 겸비한 원더우먼 그레잇"을 외치며 의뢰인을 칭찬했다. 김생민은 "자기소개서만 봐도 센스있고 세련되고 눈치가 빠른 사람인 것이 확인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데이트 비용이 이렇게 적게 들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특히 190만 원의 급여 중 매달 부모님께 용돈 20만 원을 드리는 것에 대해 "사람은 떳떳할 때 멋있다"며 "부모님께 용돈 보내드린 날은 상사한테 혼나도 버틸만하다. 이런 것이 버틸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또 편의점과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 우유(1,440원), 혀 클리너(980원)만 사서 나오는 의뢰인의 소비습관을 높이 평가하며 "불필요한 것도 일단 카트에 담고 보는 김숙 씨하고는 정반대다.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 나보다 윗길에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 경조사비 통장을 따로 관리하고, 매달 3만 원씩 청약 적금을 붓고 있는 점, 자신의 형편을 고려해 맞춤형 실비 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높이 사며 연신 칭찬을 이어갔다.


방송 내내 "그레잇"을 연발한 김생민은 "저축해둔 1,680만 원 중 1,400만 원으로 학자금 대출 일부를 갚고, 남은 280만 원은 이자 높은 상품에 넣어두라"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 김숙이 김생민에게 "학자금 대출로 고생하는 대한민국 청춘들에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생민은 "젊음의 고난은 희망을 안겨주리니"라는 가사를 담은 해바라기의 '그날 이후'를 한 소절 부른 뒤 "학자금 대출이 있는 친구들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차근차근 정신을 바짝 차린다면 오히려 말만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그런 친구들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청춘을 위로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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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7 15:49:30
    K-STAR
방송인 김생민이 20대 직장인에게 칭찬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29살 직장인 여성의 한 달 치 영수증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20세부터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한 29세 직장인으로, 현재 190만 원의 월급과 저축액 1,680만 원을 갖고 있다"고 의뢰인을 소개했다.

송은이는 이어 "의뢰인이 매달 부모님께 용돈 20만 원을 드리고 있고 통신비와 데이트 비용 등 60만 원의 고정지출이 있으며, 학자금 대출 2,100만 원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현 상황에서 학자금 대출금을 갚는 게 우선일지 저금을 더 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하다'는 내용의 고민 상담을 보내왔다.


김생민은 영수증 분석에 앞서 "지덕체를 겸비한 원더우먼 그레잇"을 외치며 의뢰인을 칭찬했다. 김생민은 "자기소개서만 봐도 센스있고 세련되고 눈치가 빠른 사람인 것이 확인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데이트 비용이 이렇게 적게 들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특히 190만 원의 급여 중 매달 부모님께 용돈 20만 원을 드리는 것에 대해 "사람은 떳떳할 때 멋있다"며 "부모님께 용돈 보내드린 날은 상사한테 혼나도 버틸만하다. 이런 것이 버틸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또 편의점과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 우유(1,440원), 혀 클리너(980원)만 사서 나오는 의뢰인의 소비습관을 높이 평가하며 "불필요한 것도 일단 카트에 담고 보는 김숙 씨하고는 정반대다.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 나보다 윗길에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 경조사비 통장을 따로 관리하고, 매달 3만 원씩 청약 적금을 붓고 있는 점, 자신의 형편을 고려해 맞춤형 실비 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높이 사며 연신 칭찬을 이어갔다.


방송 내내 "그레잇"을 연발한 김생민은 "저축해둔 1,680만 원 중 1,400만 원으로 학자금 대출 일부를 갚고, 남은 280만 원은 이자 높은 상품에 넣어두라"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 김숙이 김생민에게 "학자금 대출로 고생하는 대한민국 청춘들에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생민은 "젊음의 고난은 희망을 안겨주리니"라는 가사를 담은 해바라기의 '그날 이후'를 한 소절 부른 뒤 "학자금 대출이 있는 친구들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차근차근 정신을 바짝 차린다면 오히려 말만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그런 친구들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청춘을 위로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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