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국 탈북민, 지난해 대비 12.7% 감소

입력 2017.09.17 (18:02) 수정 2017.09.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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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탈북민 입국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7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줄었다고 오늘(17일) 밝혔다.

탈북민 감소는 최근 북한 당국의 내부 단속과 북·중 간 국경 통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통일부 측은 설명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국경 지역에 '탈북민에 도움을 주거나 고용하면 엄벌한다'는 표지판을 내거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박 의원 측은 부연했다.

올해 입국한 탈북민의 56.9%는 노동자와 농장원으로, 이들 직업군이 전체 탈북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포인트 늘었고, 군인 및 공작원과 전문직도 각각 3.5%, 4.1%로 지난해보다 비중이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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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입국 탈북민, 지난해 대비 12.7% 감소
    • 입력 2017-09-17 18:02:23
    • 수정2017-09-17 18:49:39
    정치
올해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탈북민 입국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7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줄었다고 오늘(17일) 밝혔다.

탈북민 감소는 최근 북한 당국의 내부 단속과 북·중 간 국경 통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통일부 측은 설명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국경 지역에 '탈북민에 도움을 주거나 고용하면 엄벌한다'는 표지판을 내거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박 의원 측은 부연했다.

올해 입국한 탈북민의 56.9%는 노동자와 농장원으로, 이들 직업군이 전체 탈북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포인트 늘었고, 군인 및 공작원과 전문직도 각각 3.5%, 4.1%로 지난해보다 비중이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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