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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70-70클럽’ 전북, 포항 꺾고 3연승 선두질주
입력 2017.09.17 (20:06) 연합뉴스
‘이동국 70-70클럽’ 전북, 포항 꺾고 3연승 선두질주
프로축구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197득점-71도움)에 가입한 이동국의 '멀티 도움'과 이재성의 '멀티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상위스플릿 턱걸이에 마음이 급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원정에서 나란히 1골-2도움을 쏟아낸 이동국과 2골을 터트린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승점 60을 기록, 울산 현대(승점 51)를 2-1로 꺾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와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60고지를 넘은 전북은 포항과 역대 전적에서 31승22무30패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맏형' 이동국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판 대결이었다.

최전방 선발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이동국은 전반 킥오프 41초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한교원의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벼락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의 추가점으로 앞서간 전북은 전반 29분 이동국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빼앗은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정면의 이동국을 향해 볼을 내줬고, 이동국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동국의 발끝을 떠난 볼은 문전에 있던 팀 동료 한교원의 발끝을 맞고 살짝 꺾이며 골대로 빨려들었다. 아쉽게 득점은 한교원의 차지가 됐고, 이동국은 도움으로 잡혔다.

이번 도움으로 이동국은 개인 통산 70도움째를 기록, 개인 통산 197호골과 합쳐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매서운 발끝을 자랑한 이동국은 전반 4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6분 후방에서 올라온 롱볼을 이동국이 헤딩으로 전방에 투입했고, 재빠르게 쇄도한 이재성이 이동국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 골을 꽂으며 멀티 골을 작성하고 팀의 4-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치열한 '2위 자리' 싸움으로 관심을 끈 제주와 울산의 대결은 제주의 2-1 승리로 끝났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잡은 제주는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를 이어가며 2위를 유지했고, 울산은 이날 패배로 무패행진을 9경기(5승4무)에서 마감했다.

전반 41분 권순형의 프리킥 상황에서 터진 진성욱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간 제주는 후반 17분 오르샤와 호흡을 맞춘 울산의 김승준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제주는 후반 27분 진성욱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결승 골을 꽂으면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송시우의 '극장골'을 앞세워 상위권 추격에 발길이 바쁜 FC서울의 발목을 잡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내달린 인천은 승점 30을 기록, 상주 상무(승점 28)를 강등권(11~12위)인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로 선두권과 승점 줄이기에 박차를 가해온 서울은 하위권인 인천에 당하면서 승점 43에 머물면서 5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후반 동안 날 선 공방만 펼치며 좀처럼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후반 막판 선수 교체에서 승부가 갈렸다.

인천 이기형 감독은 후반 32분 김진야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걸었고, 이 감독의 판단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인천은 후반 42분 중앙선 왼쪽 부근에서 볼을 빼앗아 역습에 나섰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김대중이 찔러준 패스를 서울의 최종수비를 따돌리고 쇄도한 송시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인정했고, 인천은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 ‘이동국 70-70클럽’ 전북, 포항 꺾고 3연승 선두질주
    • 입력 2017.09.17 (20:06)
    연합뉴스
‘이동국 70-70클럽’ 전북, 포항 꺾고 3연승 선두질주
프로축구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197득점-71도움)에 가입한 이동국의 '멀티 도움'과 이재성의 '멀티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상위스플릿 턱걸이에 마음이 급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원정에서 나란히 1골-2도움을 쏟아낸 이동국과 2골을 터트린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승점 60을 기록, 울산 현대(승점 51)를 2-1로 꺾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와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60고지를 넘은 전북은 포항과 역대 전적에서 31승22무30패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맏형' 이동국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판 대결이었다.

최전방 선발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이동국은 전반 킥오프 41초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한교원의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벼락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의 추가점으로 앞서간 전북은 전반 29분 이동국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빼앗은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정면의 이동국을 향해 볼을 내줬고, 이동국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동국의 발끝을 떠난 볼은 문전에 있던 팀 동료 한교원의 발끝을 맞고 살짝 꺾이며 골대로 빨려들었다. 아쉽게 득점은 한교원의 차지가 됐고, 이동국은 도움으로 잡혔다.

이번 도움으로 이동국은 개인 통산 70도움째를 기록, 개인 통산 197호골과 합쳐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매서운 발끝을 자랑한 이동국은 전반 4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6분 후방에서 올라온 롱볼을 이동국이 헤딩으로 전방에 투입했고, 재빠르게 쇄도한 이재성이 이동국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 골을 꽂으며 멀티 골을 작성하고 팀의 4-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치열한 '2위 자리' 싸움으로 관심을 끈 제주와 울산의 대결은 제주의 2-1 승리로 끝났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잡은 제주는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를 이어가며 2위를 유지했고, 울산은 이날 패배로 무패행진을 9경기(5승4무)에서 마감했다.

전반 41분 권순형의 프리킥 상황에서 터진 진성욱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간 제주는 후반 17분 오르샤와 호흡을 맞춘 울산의 김승준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제주는 후반 27분 진성욱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결승 골을 꽂으면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송시우의 '극장골'을 앞세워 상위권 추격에 발길이 바쁜 FC서울의 발목을 잡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내달린 인천은 승점 30을 기록, 상주 상무(승점 28)를 강등권(11~12위)인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로 선두권과 승점 줄이기에 박차를 가해온 서울은 하위권인 인천에 당하면서 승점 43에 머물면서 5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후반 동안 날 선 공방만 펼치며 좀처럼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후반 막판 선수 교체에서 승부가 갈렸다.

인천 이기형 감독은 후반 32분 김진야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걸었고, 이 감독의 판단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인천은 후반 42분 중앙선 왼쪽 부근에서 볼을 빼앗아 역습에 나섰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김대중이 찔러준 패스를 서울의 최종수비를 따돌리고 쇄도한 송시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인정했고, 인천은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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