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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키다가”…맏형과 새내기 소방관 ‘안타까운 순직’
입력 2017.09.17 (21:06) | 수정 2017.09.17 (22:1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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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키다가”…맏형과 새내기 소방관 ‘안타까운 순직’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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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에서 소방관 두 명이 화재 진압 중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그런데 순직한 한 명은 정년을 불과 1년 남긴 베테랑이었고, 다른 한명은 임용된지 여덟 달 밖에 안된 새내기 소방관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16일) 9시 45분 강릉 경포대 근처에 있는 목조건물 석란정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8분 만에 잡혔습니다.

하지만 새벽 3시 50분쯤 정자 안에서 다시 연기가 난다는 신고에 소방관 2명이 안으로 들어갔다 무너진 기와더미에 깔렸습니다.

앞선 진화작업으로 물을 잔뜩 머금은 기와와 진흙더미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겁니다.

<녹취> "발이야 발. (한 명 어디예요?) 여기, 여기..."

이 사고로 강릉소방서 소속 59살 이영욱 소방위와 27살 이호연 소방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흥목(강릉소방서 방호구조과장) : "건불 붕괴 조짐이 있어 갖고 일부 대원들은 신속히 빠져나왔는데 입구에서 두 명의 그 우리 대원들이 거기에."

이 소방위는 정년을 1년 남겨둔 베테랑 맏형, 이 소방사는 임용된지 이제 여덟 달 된 새내기 소방관이었습니다.

동료들은 두 대원이 항상 같은 조로 근무하며 아버지와 아들처럼 서로를 아끼고 따랐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 화재 현장 목격 주민 : "다른 사람들 철수하고 두 양반이 여기서 뭐냐면 잔불이 혹시 불붙을까 싶어서 그거를 하느라고 두 분이 있었어요."

불이 난 석란정은 1956년 지어진 기와 목조건물로 강릉시가 관리하는 비지정문화재였습니다.

강원도는 끝까지 현장을 지키다 순직한 두 대원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두 대원의 영결식은 오는 19일 강원도청장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현장 지키다가”…맏형과 새내기 소방관 ‘안타까운 순직’
    • 입력 2017.09.17 (21:06)
    • 수정 2017.09.17 (22:16)
    뉴스 9
“현장 지키다가”…맏형과 새내기 소방관 ‘안타까운 순직’
<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에서 소방관 두 명이 화재 진압 중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그런데 순직한 한 명은 정년을 불과 1년 남긴 베테랑이었고, 다른 한명은 임용된지 여덟 달 밖에 안된 새내기 소방관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16일) 9시 45분 강릉 경포대 근처에 있는 목조건물 석란정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8분 만에 잡혔습니다.

하지만 새벽 3시 50분쯤 정자 안에서 다시 연기가 난다는 신고에 소방관 2명이 안으로 들어갔다 무너진 기와더미에 깔렸습니다.

앞선 진화작업으로 물을 잔뜩 머금은 기와와 진흙더미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겁니다.

<녹취> "발이야 발. (한 명 어디예요?) 여기, 여기..."

이 사고로 강릉소방서 소속 59살 이영욱 소방위와 27살 이호연 소방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흥목(강릉소방서 방호구조과장) : "건불 붕괴 조짐이 있어 갖고 일부 대원들은 신속히 빠져나왔는데 입구에서 두 명의 그 우리 대원들이 거기에."

이 소방위는 정년을 1년 남겨둔 베테랑 맏형, 이 소방사는 임용된지 이제 여덟 달 된 새내기 소방관이었습니다.

동료들은 두 대원이 항상 같은 조로 근무하며 아버지와 아들처럼 서로를 아끼고 따랐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 화재 현장 목격 주민 : "다른 사람들 철수하고 두 양반이 여기서 뭐냐면 잔불이 혹시 불붙을까 싶어서 그거를 하느라고 두 분이 있었어요."

불이 난 석란정은 1956년 지어진 기와 목조건물로 강릉시가 관리하는 비지정문화재였습니다.

강원도는 끝까지 현장을 지키다 순직한 두 대원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두 대원의 영결식은 오는 19일 강원도청장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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