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장남, 필로폰 투약 혐의 긴급체포

입력 2017.09.18 (12:02) 수정 2017.09.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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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회사원인 남 지사의 아들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을 다른 사람과 투약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어젯밤 10시 55분쯤 서울 강남구청 부근에서 20대 회사원 한 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채팅 앱을 통해 한 여성에게 접근해 즉석 만남과 함께 필로폰 투약을 제안했다가 길거리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경찰 확인결과 이 남성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26살 남 모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중국여행 중 구입한 필로폰 4그램을 지난 15일 속옷에 숨겨 국내로 들어왔고 이 가운데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남 씨의 자택에서 필로폰 2그램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가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회사원인 남 씨는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14년 후임병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출장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 복무중 죄를 지은 큰 아들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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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경기지사 장남, 필로폰 투약 혐의 긴급체포
    • 입력 2017-09-18 12:03:53
    • 수정2017-09-18 18: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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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회사원인 남 지사의 아들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을 다른 사람과 투약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어젯밤 10시 55분쯤 서울 강남구청 부근에서 20대 회사원 한 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채팅 앱을 통해 한 여성에게 접근해 즉석 만남과 함께 필로폰 투약을 제안했다가 길거리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경찰 확인결과 이 남성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26살 남 모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중국여행 중 구입한 필로폰 4그램을 지난 15일 속옷에 숨겨 국내로 들어왔고 이 가운데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남 씨의 자택에서 필로폰 2그램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가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회사원인 남 씨는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14년 후임병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출장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 복무중 죄를 지은 큰 아들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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