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아들 마약 혐의 긴급체포

입력 2017.09.18 (22:54) 수정 2017.09.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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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회사원인 남 지사의 아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사람을 찾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55분쯤.

서울 강남구청 근처에서 반바지 차림의 건장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채팅 앱을 통해 즉석 만남과 함께 필로폰 투약을 제안했다가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었습니다.

경찰 확인결과 이 남성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인 26살 남 모씨였습니다.

<녹취> "(아버지한테 할 말 없습니까?) ..."

남 씨는 중국여행 중 구입한 필로폰 4그램을 지난 15일 속옷에 숨겨 국내로 들어왔고 이 가운데 일부를 집에서 투약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남 씨의 강남 자택에서는 필로폰 2그램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녹취> 주진화(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장) : "마약 전과가 없는 상태고요. 수사기관에 적발된 것은 처음입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재 회사원인 남 씨는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14년 후임병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독일 출장 중 소식을 접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버지로서 참담하고 도지사로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남 지사는 일정을 앞당겨 귀국중이며 내일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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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지사 아들 마약 혐의 긴급체포
    • 입력 2017-09-18 22:56:25
    • 수정2017-09-18 23: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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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회사원인 남 지사의 아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사람을 찾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55분쯤.

서울 강남구청 근처에서 반바지 차림의 건장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채팅 앱을 통해 즉석 만남과 함께 필로폰 투약을 제안했다가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었습니다.

경찰 확인결과 이 남성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인 26살 남 모씨였습니다.

<녹취> "(아버지한테 할 말 없습니까?) ..."

남 씨는 중국여행 중 구입한 필로폰 4그램을 지난 15일 속옷에 숨겨 국내로 들어왔고 이 가운데 일부를 집에서 투약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남 씨의 강남 자택에서는 필로폰 2그램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녹취> 주진화(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장) : "마약 전과가 없는 상태고요. 수사기관에 적발된 것은 처음입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재 회사원인 남 씨는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14년 후임병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독일 출장 중 소식을 접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버지로서 참담하고 도지사로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남 지사는 일정을 앞당겨 귀국중이며 내일 경기도청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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