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활발한 활동…경보 ‘심각’ 상향

입력 2017.09.19 (20:25) 수정 2017.09.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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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면서 경보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높아졌다.

트리뷴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최근 발리 섬 동부에 있는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3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한 단계 높였다.

아궁 화산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분화구 주변에서 강한 진동과 화산가스 분출이 목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재난방지청은 분출물이 50m 높이까지 솟은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14일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2단계 '주의'로 올렸고, 이후에도 활동이 잦아들지 않자 3단계로 다시 높인 뒤 분화구 반경 6㎞ 이내 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

발리 섬 동쪽에 있는 아궁 화산은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으로 유명 관광지인 남부 쿠타 해변과는 70㎞ 정도 떨어져 있다.

마지막 분화는 1963년에 있었으며, 당시에는 1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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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9 20:25:45
    • 수정2017-09-19 20:43:45
    국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면서 경보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높아졌다.

트리뷴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최근 발리 섬 동부에 있는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3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한 단계 높였다.

아궁 화산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분화구 주변에서 강한 진동과 화산가스 분출이 목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재난방지청은 분출물이 50m 높이까지 솟은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14일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2단계 '주의'로 올렸고, 이후에도 활동이 잦아들지 않자 3단계로 다시 높인 뒤 분화구 반경 6㎞ 이내 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

발리 섬 동쪽에 있는 아궁 화산은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으로 유명 관광지인 남부 쿠타 해변과는 70㎞ 정도 떨어져 있다.

마지막 분화는 1963년에 있었으며, 당시에는 1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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