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동의안 모레 표결…국민의당 ‘자율투표’ 변수

입력 2017.09.19 (21:01) 수정 2017.09.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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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모레(2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이 전방위 설득전을 벌이며, 통과를 호소했지만, 보수 야당은 반대 입장을 국민의 당은 자율투표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모레(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국회의장 직권 상정 문제 등은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녹취> 주호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바른정당 원내대표) :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아마 직권상정 절차로 처리할 거 같은데 인사청문위원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고, 청와대도 야당 의원들을 접촉하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근 정국 상황과 관련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엄중한 안보위기 속에서 사법부 공백만큼은 막아보자는 결단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가 동성애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고 코드 인사라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표결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오늘(19일) 의원총회에선 찬성 목소리가 좀더 많았지만, 민주당에 대한 반감 등으로 실제 표심이 어떨지는 알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사과 이후에도 청와대와 여당은 여론을 동원해서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은 본회의 전에 다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지만, 이번에도 자율투표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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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동의안 모레 표결…국민의당 ‘자율투표’ 변수
    • 입력 2017-09-19 21:02:06
    • 수정2017-09-19 21: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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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모레(2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이 전방위 설득전을 벌이며, 통과를 호소했지만, 보수 야당은 반대 입장을 국민의 당은 자율투표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모레(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국회의장 직권 상정 문제 등은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녹취> 주호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바른정당 원내대표) :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아마 직권상정 절차로 처리할 거 같은데 인사청문위원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고, 청와대도 야당 의원들을 접촉하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근 정국 상황과 관련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엄중한 안보위기 속에서 사법부 공백만큼은 막아보자는 결단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가 동성애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고 코드 인사라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표결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오늘(19일) 의원총회에선 찬성 목소리가 좀더 많았지만, 민주당에 대한 반감 등으로 실제 표심이 어떨지는 알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사과 이후에도 청와대와 여당은 여론을 동원해서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은 본회의 전에 다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지만, 이번에도 자율투표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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