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해안서 ‘1차대전 독일 잠수함’ 발견

입력 2017.09.20 (06:53) 수정 2017.09.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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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해안서 1차 대전때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독일 잠수함이 발견했습니다.

벨기에 해역에 발견된 11번째 잠수함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 한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오스탕드 항 인근의 바다밑 30미터 지점에서 침몰한 독일 잠수함이 발견됐습니다.

선체는 바다 생물 등으로 완전히 덮혀 있지만 잠수함 모형이 육안으로도 확인됩니다.

현장을 답사한 다이버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잠수함 보다 보존 상태가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잠수함에 타고 있던 함장과 승무원들의 유해도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잠수함이 지난 1차 세계 대전때 참전했다 침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벨기에 해역에서만 1차 대전때 침몰된 독일 잠수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11번째입니다.

이처럼 독일 잠수함이 이 해역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독일의 U-보트 잠수함 기지가 벨기에 제브류헤 항에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1차 대전 당시 독일 해군은 이 항구를 중심으로 북해에 있는 선박을 공격했습니다.

이에따라 영국 해군은 지난 1918년 4월에 유보트 출동을 막기 위해 해협 입구에 구멍을 낸 낡은 선박을 침몰시켜 해상을 봉쇄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이 잠수함은 지난 여름 해양고고학 전문가가 발견했으나 '유물 사냥꾼'의 접근을 막기 위해 정확한 위치는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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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해안서 ‘1차대전 독일 잠수함’ 발견
    • 입력 2017-09-20 06:56:42
    • 수정2017-09-20 0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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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해안서 1차 대전때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독일 잠수함이 발견했습니다.

벨기에 해역에 발견된 11번째 잠수함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 한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오스탕드 항 인근의 바다밑 30미터 지점에서 침몰한 독일 잠수함이 발견됐습니다.

선체는 바다 생물 등으로 완전히 덮혀 있지만 잠수함 모형이 육안으로도 확인됩니다.

현장을 답사한 다이버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잠수함 보다 보존 상태가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잠수함에 타고 있던 함장과 승무원들의 유해도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잠수함이 지난 1차 세계 대전때 참전했다 침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벨기에 해역에서만 1차 대전때 침몰된 독일 잠수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11번째입니다.

이처럼 독일 잠수함이 이 해역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독일의 U-보트 잠수함 기지가 벨기에 제브류헤 항에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1차 대전 당시 독일 해군은 이 항구를 중심으로 북해에 있는 선박을 공격했습니다.

이에따라 영국 해군은 지난 1918년 4월에 유보트 출동을 막기 위해 해협 입구에 구멍을 낸 낡은 선박을 침몰시켜 해상을 봉쇄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이 잠수함은 지난 여름 해양고고학 전문가가 발견했으나 '유물 사냥꾼'의 접근을 막기 위해 정확한 위치는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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