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IOC위원장 접견…“평창 성공이 안보 불안 씻을 것”

입력 2017.09.20 (07:02) 수정 2017.09.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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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한반도 안보 위기 해결의 계기가 될거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국, 체코, 세네갈 등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세계의 우려가 있지만, 과거에도 남북 대치 상황 속에 많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안전하게 치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한반도 안보 불안을 없애고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온 세계가 평창 올림픽을 보란듯이 성공시킨다면 이런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의 안전과 평화, 화합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간의 분쟁을 잠시 멈추자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의 유엔총회 채택과 북한의 올림픽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국, 체코, 세네갈 등 3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각각 진행하고 UN 안보리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들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아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도 수상합니다.

한편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목표로 한미 간에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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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0 07:04:02
    • 수정2017-09-20 0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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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한반도 안보 위기 해결의 계기가 될거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국, 체코, 세네갈 등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세계의 우려가 있지만, 과거에도 남북 대치 상황 속에 많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안전하게 치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한반도 안보 불안을 없애고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온 세계가 평창 올림픽을 보란듯이 성공시킨다면 이런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의 안전과 평화, 화합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간의 분쟁을 잠시 멈추자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의 유엔총회 채택과 북한의 올림픽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국, 체코, 세네갈 등 3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각각 진행하고 UN 안보리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들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아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도 수상합니다.

한편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목표로 한미 간에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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