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외교부장, 美겨냥 “북핵책임론 핑계 中에 독자제재 안돼”

입력 2017.09.20 (18:24) 수정 2017.09.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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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겨냥해 중국에 북핵 책임론을 핑계로 독자제재를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유엔 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논의하면서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왕 부장은 르드리앙 장관에게 "중국 측은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평화적인 문제 해결과 핵 비확산을 견지한다"면서 "중국 측은 시종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집행하고 있으며 국제 의무도 충분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역할이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이를 핑계로 중국 측에 독자제재를 하는 것은 더욱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르드리앙 장관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긴장을 지속하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군사 수단은 북핵 해법의 우선순위가 아니며 제재의 목적은 대화와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르드리앙 장관이 북핵 문제는 오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최종적인 해결을 할 수 있으며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이고 중국과 북핵 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왕이 부장은 같은 날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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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0 18:24:11
    • 수정2017-09-20 18:42:53
    국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겨냥해 중국에 북핵 책임론을 핑계로 독자제재를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유엔 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논의하면서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왕 부장은 르드리앙 장관에게 "중국 측은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평화적인 문제 해결과 핵 비확산을 견지한다"면서 "중국 측은 시종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집행하고 있으며 국제 의무도 충분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역할이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이를 핑계로 중국 측에 독자제재를 하는 것은 더욱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르드리앙 장관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긴장을 지속하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군사 수단은 북핵 해법의 우선순위가 아니며 제재의 목적은 대화와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르드리앙 장관이 북핵 문제는 오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최종적인 해결을 할 수 있으며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이고 중국과 북핵 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왕이 부장은 같은 날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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