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난황소’ 실제주인공 복서 라모타 별세

입력 2017.09.21 (03:55) 수정 2017.09.2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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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가 열연한 오스카 수상작 '성난 황소(Raging Bull, 1980)'의 실제 주인공인 복서 제이크 라모타(95)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미 연예매체들이 전했다.

라모타의 가족은 연예매체 TMZ에 "요양시설에서 폐렴을 앓아온 라모타가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라모타는 1941년부터 1954년까지 링에서 83승(30KO) 19패의 전적을 쌓고 세계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다.

라모타는 특히 링의 전설로 불리는 슈거 레이 로빈슨과 6차례 맞붙은 경기로 유명하다. 1949년 프랑스의 마르셀 세르당을 KO로 눕히고 세계타이틀을 거머쥔 라모타는 1951년 로빈슨과의 3차 방어전에서 13회 TKO로 졌다.
앞을 못 볼 정도로 부어오른 눈두덩으로 집요하게 파고든 라모타의 모습은 훗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성난 황소'를 만드는 데 영감을 줬다.

로버트 드니로는 "챔피언이여, 편히 잠드소서"라고 애도했다고 할리우드리포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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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성난황소’ 실제주인공 복서 라모타 별세
    • 입력 2017-09-21 03:55:08
    • 수정2017-09-21 04:03:13
    국제
로버트 드니로가 열연한 오스카 수상작 '성난 황소(Raging Bull, 1980)'의 실제 주인공인 복서 제이크 라모타(95)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미 연예매체들이 전했다.

라모타의 가족은 연예매체 TMZ에 "요양시설에서 폐렴을 앓아온 라모타가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라모타는 1941년부터 1954년까지 링에서 83승(30KO) 19패의 전적을 쌓고 세계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다.

라모타는 특히 링의 전설로 불리는 슈거 레이 로빈슨과 6차례 맞붙은 경기로 유명하다. 1949년 프랑스의 마르셀 세르당을 KO로 눕히고 세계타이틀을 거머쥔 라모타는 1951년 로빈슨과의 3차 방어전에서 13회 TKO로 졌다.
앞을 못 볼 정도로 부어오른 눈두덩으로 집요하게 파고든 라모타의 모습은 훗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성난 황소'를 만드는 데 영감을 줬다.

로버트 드니로는 "챔피언이여, 편히 잠드소서"라고 애도했다고 할리우드리포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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