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가동 중단 3년…찬반 대립 언제까지
입력 2017.09.21 (06:53)
수정 2017.09.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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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가 3년째 가동이 중단돼 각종 연구에 차질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로의 안전이 쟁점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족한 시민검증단 내부에서도 안전성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가동중단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로 원자로가 3년째 가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내진 보강공사의 부실 의혹 때문입니다.
가동 21년 만인 2014년 전력계통 이상으로 운행을 멈춘 뒤 내진보강 공사를 했는데 부실의혹이 나오면서 재가동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대전시 주도로 시민검증단이 구성돼 지난 5월 말부터 정밀조사를 벌였으나 그 결과를 놓고도 검증단 내부에서 찬반이 엇갈려 재가동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내진설계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측과 지진을 가정한 진동대시험을 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구(재가동 찬성) : "실증적 실험까지 한 결과 크게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터뷰> 임동진(재가동 유보) : "진동대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하나로원자로의 안전에 대해서 담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원자력연구원은 답답합니다.
암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 등 각종 연구에 차질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수열(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장) : "기초 또는 응용연구가 장기간 중단돼 있기 때문에 더이상 지연되면 훨씬 더 앞으로 오랜기간에 걸쳐서 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상급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마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하나로 가동 중단 사태가 더욱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가 3년째 가동이 중단돼 각종 연구에 차질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로의 안전이 쟁점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족한 시민검증단 내부에서도 안전성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가동중단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로 원자로가 3년째 가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내진 보강공사의 부실 의혹 때문입니다.
가동 21년 만인 2014년 전력계통 이상으로 운행을 멈춘 뒤 내진보강 공사를 했는데 부실의혹이 나오면서 재가동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대전시 주도로 시민검증단이 구성돼 지난 5월 말부터 정밀조사를 벌였으나 그 결과를 놓고도 검증단 내부에서 찬반이 엇갈려 재가동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내진설계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측과 지진을 가정한 진동대시험을 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구(재가동 찬성) : "실증적 실험까지 한 결과 크게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터뷰> 임동진(재가동 유보) : "진동대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하나로원자로의 안전에 대해서 담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원자력연구원은 답답합니다.
암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 등 각종 연구에 차질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수열(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장) : "기초 또는 응용연구가 장기간 중단돼 있기 때문에 더이상 지연되면 훨씬 더 앞으로 오랜기간에 걸쳐서 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상급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마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하나로 가동 중단 사태가 더욱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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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로’ 가동 중단 3년…찬반 대립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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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21 06:57:58
- 수정2017-09-21 06:59:21
<앵커 멘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가 3년째 가동이 중단돼 각종 연구에 차질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로의 안전이 쟁점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족한 시민검증단 내부에서도 안전성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가동중단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로 원자로가 3년째 가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내진 보강공사의 부실 의혹 때문입니다.
가동 21년 만인 2014년 전력계통 이상으로 운행을 멈춘 뒤 내진보강 공사를 했는데 부실의혹이 나오면서 재가동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대전시 주도로 시민검증단이 구성돼 지난 5월 말부터 정밀조사를 벌였으나 그 결과를 놓고도 검증단 내부에서 찬반이 엇갈려 재가동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내진설계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측과 지진을 가정한 진동대시험을 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구(재가동 찬성) : "실증적 실험까지 한 결과 크게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터뷰> 임동진(재가동 유보) : "진동대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하나로원자로의 안전에 대해서 담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원자력연구원은 답답합니다.
암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 등 각종 연구에 차질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수열(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장) : "기초 또는 응용연구가 장기간 중단돼 있기 때문에 더이상 지연되면 훨씬 더 앞으로 오랜기간에 걸쳐서 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상급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마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하나로 가동 중단 사태가 더욱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가 3년째 가동이 중단돼 각종 연구에 차질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로의 안전이 쟁점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족한 시민검증단 내부에서도 안전성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가동중단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로 원자로가 3년째 가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내진 보강공사의 부실 의혹 때문입니다.
가동 21년 만인 2014년 전력계통 이상으로 운행을 멈춘 뒤 내진보강 공사를 했는데 부실의혹이 나오면서 재가동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대전시 주도로 시민검증단이 구성돼 지난 5월 말부터 정밀조사를 벌였으나 그 결과를 놓고도 검증단 내부에서 찬반이 엇갈려 재가동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내진설계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측과 지진을 가정한 진동대시험을 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구(재가동 찬성) : "실증적 실험까지 한 결과 크게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터뷰> 임동진(재가동 유보) : "진동대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하나로원자로의 안전에 대해서 담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원자력연구원은 답답합니다.
암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 등 각종 연구에 차질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수열(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장) : "기초 또는 응용연구가 장기간 중단돼 있기 때문에 더이상 지연되면 훨씬 더 앞으로 오랜기간에 걸쳐서 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상급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마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하나로 가동 중단 사태가 더욱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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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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