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원 댓글사건은 국기문란”…MB사과·철저조사 촉구

입력 2017.09.21 (10:52) 수정 2017.09.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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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등과 관련, "지금이라도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불법행위에 가담한 세력은 국민과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21일(오늘) 논평을 통해 "국정원 불법 댓글 실무 책임자인 민병주 전 심리전 단장이 어제 구속됐고 오늘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 이종명 국정원 3차장은 소환 조사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원순 제압 문건'의 책임을 물어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국정원장 등 관련자들을 고소·고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헌정질서 교란, 민주주의 질서 파괴, 국정농단을 한 대표적인 국기 문란 사건"이라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탄압, 방송 등 언론에 대한 정권의 개입 등의 온갖 적폐가 최근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런 적폐청산 노력을 두고 이 전 대통령 측근인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피는 피를 부른다'며 이 전 대통령의 수사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는 어불성설이며 후안무치의 극치"라면서 "이명박 정권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킨 이명박 정권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관련자들은 국민의 심판 대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국정원장 간의 정치공작 기획공모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들은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위법사항이 있으면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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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1 10:52:31
    • 수정2017-09-21 11:04:13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등과 관련, "지금이라도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불법행위에 가담한 세력은 국민과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21일(오늘) 논평을 통해 "국정원 불법 댓글 실무 책임자인 민병주 전 심리전 단장이 어제 구속됐고 오늘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 이종명 국정원 3차장은 소환 조사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원순 제압 문건'의 책임을 물어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국정원장 등 관련자들을 고소·고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헌정질서 교란, 민주주의 질서 파괴, 국정농단을 한 대표적인 국기 문란 사건"이라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탄압, 방송 등 언론에 대한 정권의 개입 등의 온갖 적폐가 최근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런 적폐청산 노력을 두고 이 전 대통령 측근인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피는 피를 부른다'며 이 전 대통령의 수사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는 어불성설이며 후안무치의 극치"라면서 "이명박 정권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킨 이명박 정권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관련자들은 국민의 심판 대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국정원장 간의 정치공작 기획공모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들은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위법사항이 있으면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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