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술 취한 외국인 관광객에 술값 바가지…업주 등 5명 검거

입력 2017.09.21 (12:51) 수정 2017.09.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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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술값을 바가지 씌운 업주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서울 용산구의 모 주점 업주 이 모(42) 씨 등 5명을 준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6월 30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신의 외국인 전용 주점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 L 씨에게 6차례에 걸쳐 술값으로 천7백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미국인 관광객 L 씨는 세 차례에 걸쳐 48만 원을 결제한 것을 끝으로 기억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나머지 세 차례 결제한 술값 천6백여만 원에 대해서는 기억을 못 하고 있다.

미국인 관광객 L 씨는 본국으로 돌아간 뒤 2개월 만에 신용카드 대금 청구서를 보고 피해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서울 용산의 또 다른 주점 업주 등도 지난 1월 7일 자신의 주점을 찾아온 독일인 관광객 N 씨에게 1시간에 5차례에 걸쳐 790만 원을 술값으로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독일인 관광객 N 씨의 모발에서 환각과 수면을 유발하는 약물도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같은 수법의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업소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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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술 취한 외국인 관광객에 술값 바가지…업주 등 5명 검거
    • 입력 2017-09-21 12:51:20
    • 수정2017-09-21 13:18:14
    사회
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술값을 바가지 씌운 업주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서울 용산구의 모 주점 업주 이 모(42) 씨 등 5명을 준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6월 30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신의 외국인 전용 주점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 L 씨에게 6차례에 걸쳐 술값으로 천7백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미국인 관광객 L 씨는 세 차례에 걸쳐 48만 원을 결제한 것을 끝으로 기억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나머지 세 차례 결제한 술값 천6백여만 원에 대해서는 기억을 못 하고 있다.

미국인 관광객 L 씨는 본국으로 돌아간 뒤 2개월 만에 신용카드 대금 청구서를 보고 피해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서울 용산의 또 다른 주점 업주 등도 지난 1월 7일 자신의 주점을 찾아온 독일인 관광객 N 씨에게 1시간에 5차례에 걸쳐 790만 원을 술값으로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독일인 관광객 N 씨의 모발에서 환각과 수면을 유발하는 약물도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같은 수법의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업소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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