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추석 연휴 일주일간 파업 예고

입력 2017.09.21 (18:26) 수정 2017.09.21 (1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 중 일주일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측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파업 방침을 사측에 전달하고 "39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2월 20일부터 쟁의 행위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일주일 파업에 이어, 올해 3월에는 7일간 2차 파업을 하려다 철회했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2015년 1.9%, 2016년 3.2% 임금 인상과 보안수당 인상과 공항대기 수당 신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조는 최초 30%대 임금 인상안에서 계속 양보하고 있는데, 사측은 변화가 없다"며 "행동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파업은 쟁의 행위 찬반투표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회사 경영여건을 고려할 때 일반직 노조와 타결한 1.9% 인상률 이상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운항 차질 여부와 관련해 사측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추석 연휴 일주일간 파업 예고
    • 입력 2017-09-21 18:26:56
    • 수정2017-09-21 18:33:47
    경제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 중 일주일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측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파업 방침을 사측에 전달하고 "39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2월 20일부터 쟁의 행위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일주일 파업에 이어, 올해 3월에는 7일간 2차 파업을 하려다 철회했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2015년 1.9%, 2016년 3.2% 임금 인상과 보안수당 인상과 공항대기 수당 신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조는 최초 30%대 임금 인상안에서 계속 양보하고 있는데, 사측은 변화가 없다"며 "행동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파업은 쟁의 행위 찬반투표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회사 경영여건을 고려할 때 일반직 노조와 타결한 1.9% 인상률 이상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운항 차질 여부와 관련해 사측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