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도시 파트타임 시급 1만700원 ‘사상 최고’

입력 2017.09.21 (18:30) 수정 2017.09.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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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달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뒤,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근무자의 시간급이 잇따라 인상돼, 최고 1,063 엔(약 1만700 원)이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21일) 보도했다.

도쿄도 주오구 리쿠루트잡스가 발표한 지난달(8월) 평균 시급을 보면, 도쿄·나고야·오사카 등 3대 도시권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오른 1,014 엔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직종별로는 사무계열의 상승률이 커서, 5.1%가 오른 1,063 엔이었다. 또, 주택대출을 상담하는 콜센터 직원의 시급 상승이 특히 두드러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르바이트 구인사이트 'an'을 운영하는 퍼솔캐리어의 8월 구인에서도, 콜센터 요원의 시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중순에 2017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됐다. 개정안은 다음달(10월)부터 적용될전망이었지만, 기업들은 이보다 앞서, 시급을 최저임금에 맞추어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음식업과 소매업의 경우, 아르바이트 인력 채용이 많기 때문에 시급 인상에 따른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퍼솔캐리어에 따르면, 편의점 점원의 40% 가량은 지난달 개정된 최저임금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대우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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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1 18:30:18
    • 수정2017-09-21 18:37:22
    국제
일본에서 지난달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뒤,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근무자의 시간급이 잇따라 인상돼, 최고 1,063 엔(약 1만700 원)이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21일) 보도했다.

도쿄도 주오구 리쿠루트잡스가 발표한 지난달(8월) 평균 시급을 보면, 도쿄·나고야·오사카 등 3대 도시권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오른 1,014 엔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직종별로는 사무계열의 상승률이 커서, 5.1%가 오른 1,063 엔이었다. 또, 주택대출을 상담하는 콜센터 직원의 시급 상승이 특히 두드러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르바이트 구인사이트 'an'을 운영하는 퍼솔캐리어의 8월 구인에서도, 콜센터 요원의 시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중순에 2017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됐다. 개정안은 다음달(10월)부터 적용될전망이었지만, 기업들은 이보다 앞서, 시급을 최저임금에 맞추어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음식업과 소매업의 경우, 아르바이트 인력 채용이 많기 때문에 시급 인상에 따른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퍼솔캐리어에 따르면, 편의점 점원의 40% 가량은 지난달 개정된 최저임금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대우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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