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제전략연구소 “미·중, 北 상황악화 대비 비상계획 마련해야”

입력 2017.09.21 (20:19) 수정 2017.09.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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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미국과 중국이 북한 상황악화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지적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발표한 '2017년 전략적 서베이' 연례보고서에서 2018년 전 세계의 지정학적 위험들을 평가하면서 이처럼 제안했다.

국제전략연구소는 북핵·미사일 위기와 관련해 "미국의 예상 가능한 행동 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발사되기 이전에 북한을 사전 공격하는 것이다. 남한에 대한 북한의 공격 가능성이 있더라도 말이다. 북한에서도 위기 의식이 높아 북한이 먼저 행동하는 상황으로 몰고 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국제전략연구소는 올해 아시아·태평양의 지정학적 위험을 점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발전이 한·미·일을 더욱 긴밀하게 만들었고, 당황한 중국이 북한을 억지하려는 노력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또 "아시아 동맹들에 대한 미국의 안보 약속에 대한 의문과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는 동맹들에 역내 안보 체계와 규정들에 기반을 둔 질서를 보존하는 노력에 매달리게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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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1 20:19:17
    • 수정2017-09-21 20:27:42
    국제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미국과 중국이 북한 상황악화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지적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발표한 '2017년 전략적 서베이' 연례보고서에서 2018년 전 세계의 지정학적 위험들을 평가하면서 이처럼 제안했다.

국제전략연구소는 북핵·미사일 위기와 관련해 "미국의 예상 가능한 행동 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발사되기 이전에 북한을 사전 공격하는 것이다. 남한에 대한 북한의 공격 가능성이 있더라도 말이다. 북한에서도 위기 의식이 높아 북한이 먼저 행동하는 상황으로 몰고 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국제전략연구소는 올해 아시아·태평양의 지정학적 위험을 점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발전이 한·미·일을 더욱 긴밀하게 만들었고, 당황한 중국이 북한을 억지하려는 노력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또 "아시아 동맹들에 대한 미국의 안보 약속에 대한 의문과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는 동맹들에 역내 안보 체계와 규정들에 기반을 둔 질서를 보존하는 노력에 매달리게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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