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막아낸 주민들’…화재 현장서 빛난 시민정신
입력 2017.09.21 (21:24)
수정 2017.09.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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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주택가에 있는 공장에서도 큰 불이나,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는데요.
골목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자, 서로 얼굴도 모르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소화전을 동원해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공장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인화 물질 탓에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불길이 바로 옆 주택가로 향하는 순간 주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건물 안 소화전을 끌어와 불길이 넘어오는 것을 막아섭니다.
<녹취> 김남희(인근 주민) : "불이 여기하고 저 지붕까지 올라가가지고 여기 나무 다 타고 이쪽으로 막 넘어가려 했어요."
불이 난 것은 어제(20일)저녁 7시 반쯤.
서울 시흥동의 고무기계 제조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3시간 만에 1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습니다.
<녹취> 소방 화재조사관 : "오늘 2차 조사까지 해본 결과, 그 고무 롤러 연삭(깎기) 작업하다가 과열로 인해서, 연삭한 찌꺼기한테 불이 붙어..."
불이 난 공장과 주택가 건물과 간격은 불과 1m 남짓.
평소 얼굴만 알던 주민 5명은 일심동체로 건물 곳곳의 소화전을 끌어왔습니다.
<녹취> 김남희(인근 주민) : "불이 났는데 5명이 얼굴만 알고 전혀 몇 층에 사는지도... 아무도 모르는데, 같이 이렇게 힘을 합해서, 재앙을 막아냈다는 게..."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빛을 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서울 주택가에 있는 공장에서도 큰 불이나,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는데요.
골목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자, 서로 얼굴도 모르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소화전을 동원해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공장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인화 물질 탓에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불길이 바로 옆 주택가로 향하는 순간 주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건물 안 소화전을 끌어와 불길이 넘어오는 것을 막아섭니다.
<녹취> 김남희(인근 주민) : "불이 여기하고 저 지붕까지 올라가가지고 여기 나무 다 타고 이쪽으로 막 넘어가려 했어요."
불이 난 것은 어제(20일)저녁 7시 반쯤.
서울 시흥동의 고무기계 제조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3시간 만에 1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습니다.
<녹취> 소방 화재조사관 : "오늘 2차 조사까지 해본 결과, 그 고무 롤러 연삭(깎기) 작업하다가 과열로 인해서, 연삭한 찌꺼기한테 불이 붙어..."
불이 난 공장과 주택가 건물과 간격은 불과 1m 남짓.
평소 얼굴만 알던 주민 5명은 일심동체로 건물 곳곳의 소화전을 끌어왔습니다.
<녹취> 김남희(인근 주민) : "불이 났는데 5명이 얼굴만 알고 전혀 몇 층에 사는지도... 아무도 모르는데, 같이 이렇게 힘을 합해서, 재앙을 막아냈다는 게..."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빛을 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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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에 있는 공장에서도 큰 불이나,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는데요.
골목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자, 서로 얼굴도 모르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소화전을 동원해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공장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인화 물질 탓에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불길이 바로 옆 주택가로 향하는 순간 주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건물 안 소화전을 끌어와 불길이 넘어오는 것을 막아섭니다.
<녹취> 김남희(인근 주민) : "불이 여기하고 저 지붕까지 올라가가지고 여기 나무 다 타고 이쪽으로 막 넘어가려 했어요."
불이 난 것은 어제(20일)저녁 7시 반쯤.
서울 시흥동의 고무기계 제조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3시간 만에 1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습니다.
<녹취> 소방 화재조사관 : "오늘 2차 조사까지 해본 결과, 그 고무 롤러 연삭(깎기) 작업하다가 과열로 인해서, 연삭한 찌꺼기한테 불이 붙어..."
불이 난 공장과 주택가 건물과 간격은 불과 1m 남짓.
평소 얼굴만 알던 주민 5명은 일심동체로 건물 곳곳의 소화전을 끌어왔습니다.
<녹취> 김남희(인근 주민) : "불이 났는데 5명이 얼굴만 알고 전혀 몇 층에 사는지도... 아무도 모르는데, 같이 이렇게 힘을 합해서, 재앙을 막아냈다는 게..."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빛을 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서울 주택가에 있는 공장에서도 큰 불이나,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는데요.
골목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자, 서로 얼굴도 모르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소화전을 동원해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공장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인화 물질 탓에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불길이 바로 옆 주택가로 향하는 순간 주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건물 안 소화전을 끌어와 불길이 넘어오는 것을 막아섭니다.
<녹취> 김남희(인근 주민) : "불이 여기하고 저 지붕까지 올라가가지고 여기 나무 다 타고 이쪽으로 막 넘어가려 했어요."
불이 난 것은 어제(20일)저녁 7시 반쯤.
서울 시흥동의 고무기계 제조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3시간 만에 1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습니다.
<녹취> 소방 화재조사관 : "오늘 2차 조사까지 해본 결과, 그 고무 롤러 연삭(깎기) 작업하다가 과열로 인해서, 연삭한 찌꺼기한테 불이 붙어..."
불이 난 공장과 주택가 건물과 간격은 불과 1m 남짓.
평소 얼굴만 알던 주민 5명은 일심동체로 건물 곳곳의 소화전을 끌어왔습니다.
<녹취> 김남희(인근 주민) : "불이 났는데 5명이 얼굴만 알고 전혀 몇 층에 사는지도... 아무도 모르는데, 같이 이렇게 힘을 합해서, 재앙을 막아냈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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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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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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