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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존엄이 발표한 ‘초유의 성명’…추석 연휴 도발하나? ISSUE
입력 2017.09.22 (14:33) | 수정 2017.09.22 (14:37) 멀티미디어 뉴스
北 최고존엄이 발표한 ‘초유의 성명’…추석 연휴 도발하나?
최고 수위 北 김정은 명의 성명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 고려”

트럼프의 유엔 연설에 대해 김정은이 성명을 냈다. 유엔에 직접 못 가니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뉴욕에다 대고 초강경 메시지를 쏟아냈다. 노동신문에는 김정은이 직접 성명을 읽는 장면을 실었다. 김정은은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고 위협했다.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 성명은 처음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성명은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김정은이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명은 중요한 대내 문제나 대외관계 또는 국제적인 사건에 대한 견해나 입장을 표명하는 국가적 문서고 가장 공식적이고 격이 높은 발표 형태다.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성명이 나오기 전까지는 ‘공화국 정부 성명’이 가장 수위가 높은 성명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이다.


지금까지는 공화국 정부 성명이 최고 수위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공화국 정부 성명을 낸 것은 모두 4차례다. 북한은 지난 달 7일, 당시 사상 최강이라던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731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공화국 정부 성명을 냈다. 북한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면도전"라며 ”천백 배, 즉 수십 수백만 배로 갚아주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더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다음 날인 8월 8일 "화성-12로 괌포위사격 검토" 발표하고 8월 14일에는 김정은이 김락겸으로부터 괌 포위사격을 보고 받았다고 했다. 이어 28일에는 화성-12형을 쏘았고 이달(9월) 3일에는 6차 핵실험 등 일련의 도발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지난해(2016년) 1월 6일 4차 핵실험 직후에도 공화국 정부 성명을 냈다. 정부 성명이 나오면 북한 매체들은 한 자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읽는데 당시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이 2015년 12월 15일 수소탄 실험 명령을 하달했고, 지난 3일 최종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또 수소탄 보유를 통해 핵 보유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한 달 뒤인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2015년 6월 15일, 6·15 공동선언 15주년에 공화국 정부 성명을 냈다. 남북 사이에 신뢰하고 화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당국 간 대화와 협상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8월 4일 서부전선에서 목함지뢰 도발을 일으켰다.

북한은 2014년 7월 7일에도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인천 아시안 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은 해안부대를 다시 찾아 '원수들을 해상에서 모조리 수장해 버리라'는 위협 발언을 쏟아내며 협박했다. 그러더니 이틀 뒤 황해도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10발이나 발사하며 7월 내내 도발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전에 없던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냈다.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의 초강경 조치 단행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대해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리용호 말 대로라면 괌과 하와이 사이 공해 상에 수소폭탄 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탄(ICBM)을 쏠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추석 연휴 도발 가능성 높아


앞서 북한은 공화국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는 도발을 감행하는 패턴을 보였다. 6·15 공동선언 15주년 공화국 정부 성명에도, 인천 아시안 게임에 북한 응원단을 보내겠다는 공화국 정부 성명을 발표한 뒤에도 북한의 도발은 이어졌다. 대화와 협력은 겉포장이었던 셈이다.특히 이번에는 이른바 ‘최고존엄’이 사상 처음으로 성명을 냈으니 그 부하들은 최고존엄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그 무엇을 생각했든간에 그 이상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추석 연휴도 맘 편히 지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 北 최고존엄이 발표한 ‘초유의 성명’…추석 연휴 도발하나?
    • 입력 2017.09.22 (14:33)
    • 수정 2017.09.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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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존엄이 발표한 ‘초유의 성명’…추석 연휴 도발하나?
최고 수위 北 김정은 명의 성명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 고려”

트럼프의 유엔 연설에 대해 김정은이 성명을 냈다. 유엔에 직접 못 가니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뉴욕에다 대고 초강경 메시지를 쏟아냈다. 노동신문에는 김정은이 직접 성명을 읽는 장면을 실었다. 김정은은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고 위협했다.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 성명은 처음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성명은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김정은이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명은 중요한 대내 문제나 대외관계 또는 국제적인 사건에 대한 견해나 입장을 표명하는 국가적 문서고 가장 공식적이고 격이 높은 발표 형태다.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성명이 나오기 전까지는 ‘공화국 정부 성명’이 가장 수위가 높은 성명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이다.


지금까지는 공화국 정부 성명이 최고 수위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공화국 정부 성명을 낸 것은 모두 4차례다. 북한은 지난 달 7일, 당시 사상 최강이라던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731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공화국 정부 성명을 냈다. 북한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면도전"라며 ”천백 배, 즉 수십 수백만 배로 갚아주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더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다음 날인 8월 8일 "화성-12로 괌포위사격 검토" 발표하고 8월 14일에는 김정은이 김락겸으로부터 괌 포위사격을 보고 받았다고 했다. 이어 28일에는 화성-12형을 쏘았고 이달(9월) 3일에는 6차 핵실험 등 일련의 도발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지난해(2016년) 1월 6일 4차 핵실험 직후에도 공화국 정부 성명을 냈다. 정부 성명이 나오면 북한 매체들은 한 자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읽는데 당시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이 2015년 12월 15일 수소탄 실험 명령을 하달했고, 지난 3일 최종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또 수소탄 보유를 통해 핵 보유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한 달 뒤인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2015년 6월 15일, 6·15 공동선언 15주년에 공화국 정부 성명을 냈다. 남북 사이에 신뢰하고 화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당국 간 대화와 협상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8월 4일 서부전선에서 목함지뢰 도발을 일으켰다.

북한은 2014년 7월 7일에도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인천 아시안 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은 해안부대를 다시 찾아 '원수들을 해상에서 모조리 수장해 버리라'는 위협 발언을 쏟아내며 협박했다. 그러더니 이틀 뒤 황해도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10발이나 발사하며 7월 내내 도발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전에 없던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냈다.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의 초강경 조치 단행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대해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리용호 말 대로라면 괌과 하와이 사이 공해 상에 수소폭탄 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탄(ICBM)을 쏠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추석 연휴 도발 가능성 높아


앞서 북한은 공화국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는 도발을 감행하는 패턴을 보였다. 6·15 공동선언 15주년 공화국 정부 성명에도, 인천 아시안 게임에 북한 응원단을 보내겠다는 공화국 정부 성명을 발표한 뒤에도 북한의 도발은 이어졌다. 대화와 협력은 겉포장이었던 셈이다.특히 이번에는 이른바 ‘최고존엄’이 사상 처음으로 성명을 냈으니 그 부하들은 최고존엄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그 무엇을 생각했든간에 그 이상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추석 연휴도 맘 편히 지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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