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은 미치광이, 시험대 오를것”

입력 2017.09.23 (06:01) 수정 2017.09.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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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말폭탄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은 미치광이라고 했는데요.

초강경 대응을 경고할 뿐만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비난하면서 감정 싸움 양상마저 띠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김정은을 강력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정은을, 인민들을 굶기고 죽이는 걸 개의치 않는 미치광이라고 규정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은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초강경 위협을 쏟아낸 데 대해 트럼프가 다시 되받아 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지칭하며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하자, 김정은이 정면 대응에 나서는 등 감정 싸움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9일/유엔총회) :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이 와중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겠지만, 대북 군사 옵션이 준비돼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틸러슨(美 국무장관) : "미국이 북한 위협의 성격이 무엇인지에 대해 판단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으 그에 따라 적절한 행동을 결정할 것입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유치원생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일각에선 대북 선제 공격론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이은 북미간 말폭탄, 그 말 뒤에 숨은 뜻은 접어두더라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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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은 미치광이, 시험대 오를것”
    • 입력 2017-09-23 06:05:38
    • 수정2017-09-23 07: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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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말폭탄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은 미치광이라고 했는데요.

초강경 대응을 경고할 뿐만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비난하면서 감정 싸움 양상마저 띠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김정은을 강력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정은을, 인민들을 굶기고 죽이는 걸 개의치 않는 미치광이라고 규정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은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초강경 위협을 쏟아낸 데 대해 트럼프가 다시 되받아 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지칭하며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하자, 김정은이 정면 대응에 나서는 등 감정 싸움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9일/유엔총회) :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이 와중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겠지만, 대북 군사 옵션이 준비돼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틸러슨(美 국무장관) : "미국이 북한 위협의 성격이 무엇인지에 대해 판단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으 그에 따라 적절한 행동을 결정할 것입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유치원생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일각에선 대북 선제 공격론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이은 북미간 말폭탄, 그 말 뒤에 숨은 뜻은 접어두더라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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