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시 야생진드기 주의…올들어 사망자만 31명

입력 2017.09.23 (07:27) 수정 2017.09.23 (0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외활동이 늘고 벌초 시기가 맞물리면서 야생 진드기 감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련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곳곳에서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달 말까지는 벌초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벌초 시기까지 겹치면서 야생진드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야생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감염 환자 수는 올해 벌써 139명으로 지난 2013년 36명 이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31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진드기 매개질환인 쯔쯔가무시병도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이 많은 충북에서는 매년 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병 모두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는데 감기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진드기 유충 활동이 왕성해지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시에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눕지말 것을 강조합니다.

또 야외에 옷을 벗어둘 경우에는 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벌초 시 야생진드기 주의…올들어 사망자만 31명
    • 입력 2017-09-23 07:40:42
    • 수정2017-09-23 08:27:2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야외활동이 늘고 벌초 시기가 맞물리면서 야생 진드기 감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련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곳곳에서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달 말까지는 벌초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벌초 시기까지 겹치면서 야생진드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야생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감염 환자 수는 올해 벌써 139명으로 지난 2013년 36명 이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31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진드기 매개질환인 쯔쯔가무시병도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이 많은 충북에서는 매년 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병 모두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는데 감기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진드기 유충 활동이 왕성해지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시에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눕지말 것을 강조합니다.

또 야외에 옷을 벗어둘 경우에는 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