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브라질에 ‘희망의 빛’ 연주

입력 2017.09.23 (12:03) 수정 2017.09.23 (20: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연주단이 남미 브라질에서 감동의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브라질 '장애인의 날'에 펼쳐진 공연에 브라질 장애인 등 시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꼭 100년 된 극장안에 울려퍼지는 관현악 연주음.

단원들 앞에는 악보도 지휘자도 없습니다.

<녹취> "하나둘셋!"

41명 단원 모두 시각장애인들입니다.

장애를 딪고 직업예술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역경을 이겨낸 열정을 담아냅니다.

<인터뷰> 김종훈(한빛예술단 마에스트로) :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저희들처럼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를 다니면서..."

이들의 남미 공연은 이번이 처음.

30시간이 넘는 여정을 마다않고 감동의 음율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박진혁(한빛예술단) : "남미라는 새로운 대륙에 와서 우리 음악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특히,브라질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리아 크레수크(시각장애인) :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시각장애인으로서 엄청난 장애가 있었을텐데, 큰 도전으로 보여집니다."

<녹취> "아리랑~ 아리랑~"

상파울루 14개 대학 연합 합창단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고, 유명 관현악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브라질에 ‘희망의 빛’ 연주
    • 입력 2017-09-23 12:06:03
    • 수정2017-09-23 20:33:15
    뉴스 12
<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연주단이 남미 브라질에서 감동의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브라질 '장애인의 날'에 펼쳐진 공연에 브라질 장애인 등 시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꼭 100년 된 극장안에 울려퍼지는 관현악 연주음.

단원들 앞에는 악보도 지휘자도 없습니다.

<녹취> "하나둘셋!"

41명 단원 모두 시각장애인들입니다.

장애를 딪고 직업예술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역경을 이겨낸 열정을 담아냅니다.

<인터뷰> 김종훈(한빛예술단 마에스트로) :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저희들처럼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를 다니면서..."

이들의 남미 공연은 이번이 처음.

30시간이 넘는 여정을 마다않고 감동의 음율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박진혁(한빛예술단) : "남미라는 새로운 대륙에 와서 우리 음악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특히,브라질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리아 크레수크(시각장애인) :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시각장애인으로서 엄청난 장애가 있었을텐데, 큰 도전으로 보여집니다."

<녹취> "아리랑~ 아리랑~"

상파울루 14개 대학 연합 합창단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고, 유명 관현악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