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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트럼프에 “김정은과 진흙탕싸움 말라” 자제론 ISSUE
입력 2017.09.23 (19:14) | 수정 2017.09.23 (19:33) 인터넷 뉴스
미 언론, 트럼프에 “김정은과 진흙탕싸움 말라” 자제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인신공격성 '말 폭탄'을 주고받는 것을 두고 미국 내에서도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유력 일간지들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로켓맨', '늙다리', '미치광이' 등의 과격표현을 주고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트럼프의 발언 때문에 상황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WP는 이날 '트럼프는 미치광이 일상은 김정은이나 하도록 넘겨야 한다'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공격을 자제하고,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제재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자제를 압박하기 위해 투트랙 접근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북한을 금융·무역적으로 고립시키는 경제제재와 함께 누가 가장 세고, 우스꽝스러운 인신공격을 하는지를 겨루는 치킨게임을 시작했다"고 비꼬았다. 신문은 과장된 인신공격은 북한의 전형적인 선전방식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진흙탕 싸움에 끼어들어 얻는 이득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트럼프는 (핵무기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김 위원장 의지를 더 확고히 만들고, (항상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느끼는) '피포위 심리'(siege mentality)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WP는 실질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말싸움 중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태평양에서의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일본 위로 날아가는 미사일이 재래식인지 핵미사일인지 중요한 순간에 파악할 수 없다며 자칫 잘못하면 전쟁을 부를 수 있는 오판 가능성을 우려했다.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과한 제재가 효과를 내도록 하는 데 집중하라"며 "자신이 압박하려고 노력하는 미치광이로 추정되는 이를 따라하는 행동을 그만두라"고 사설을 맺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T)도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보좌관들이 트럼프가 유엔총회에서 김정은을 향해 인신공격을 가하는 것을 거듭해서 말렸다고 보도하며 김정은을 인신공격하는 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당시 보좌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렇게 눈에 잘 띄는 장소에서 젊은 독재자에게 모욕을 주는 것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긴장의 악화를 초래하고 핵 위기를 해소할 협상의 기회를 차단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트럼프는 이를 무시하고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지칭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현재 전례 없는 인신공격성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해 "로켓맨이 자신과 북한 정권을 위해 자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결고였다. 이들은 각각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제 할 소리만 하는 늙다리', '자기 인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죽이는 일을 개의치 않는 분명한 미치광이' 등의 표현을 써가며 서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국 앨라배마주(州)에서 치러진 루서 스터레인지 공화당 의원 지원 유세에서도 "우리는 미치광이들이 세계 곳곳에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놔둘 순 없다. 로켓맨은 이미 오래전에 처리됐어야 했다"며 김정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 미 언론, 트럼프에 “김정은과 진흙탕싸움 말라” 자제론
    • 입력 2017.09.23 (19:14)
    • 수정 2017.09.23 (19:33)
    인터넷 뉴스
미 언론, 트럼프에 “김정은과 진흙탕싸움 말라” 자제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인신공격성 '말 폭탄'을 주고받는 것을 두고 미국 내에서도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유력 일간지들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로켓맨', '늙다리', '미치광이' 등의 과격표현을 주고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트럼프의 발언 때문에 상황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WP는 이날 '트럼프는 미치광이 일상은 김정은이나 하도록 넘겨야 한다'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공격을 자제하고,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제재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자제를 압박하기 위해 투트랙 접근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북한을 금융·무역적으로 고립시키는 경제제재와 함께 누가 가장 세고, 우스꽝스러운 인신공격을 하는지를 겨루는 치킨게임을 시작했다"고 비꼬았다. 신문은 과장된 인신공격은 북한의 전형적인 선전방식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진흙탕 싸움에 끼어들어 얻는 이득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트럼프는 (핵무기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김 위원장 의지를 더 확고히 만들고, (항상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느끼는) '피포위 심리'(siege mentality)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WP는 실질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말싸움 중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태평양에서의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일본 위로 날아가는 미사일이 재래식인지 핵미사일인지 중요한 순간에 파악할 수 없다며 자칫 잘못하면 전쟁을 부를 수 있는 오판 가능성을 우려했다.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과한 제재가 효과를 내도록 하는 데 집중하라"며 "자신이 압박하려고 노력하는 미치광이로 추정되는 이를 따라하는 행동을 그만두라"고 사설을 맺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T)도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보좌관들이 트럼프가 유엔총회에서 김정은을 향해 인신공격을 가하는 것을 거듭해서 말렸다고 보도하며 김정은을 인신공격하는 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당시 보좌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렇게 눈에 잘 띄는 장소에서 젊은 독재자에게 모욕을 주는 것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긴장의 악화를 초래하고 핵 위기를 해소할 협상의 기회를 차단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트럼프는 이를 무시하고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지칭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현재 전례 없는 인신공격성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해 "로켓맨이 자신과 북한 정권을 위해 자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결고였다. 이들은 각각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제 할 소리만 하는 늙다리', '자기 인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죽이는 일을 개의치 않는 분명한 미치광이' 등의 표현을 써가며 서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국 앨라배마주(州)에서 치러진 루서 스터레인지 공화당 의원 지원 유세에서도 "우리는 미치광이들이 세계 곳곳에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놔둘 순 없다. 로켓맨은 이미 오래전에 처리됐어야 했다"며 김정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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