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전망치 13.7조→15.5조

입력 2017.09.24 (11:59) 수정 2017.09.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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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국내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컨센서스)가 15조 5천39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 전망치(14조 7천786억 원)보다 5.2%, 석달 전(13조 7천50억 원)보다는 13.4% 늘었다.

이 예상대로라면 4분기(15조 5천399억 원)가 3분기(14조 2천547억 원)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내면서 분기 실적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나가게 된다.

석달 전까지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13조 7천50억 원)는 3분기(13조 7천631억 원)에 못 미쳤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3분기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역전이 일어난 것이다. 실제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1.3%, 석 달 전보다 3.6% 늘어난 수준이다.

4분기 실적 전망이 크게 높아진 이유는 반도체 업황이 견조하기 때문이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거래처가 6개월 장기 계약을 맺을 정도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좋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세를 고려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4조 3천660억 원에서 16조 4천44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NAND) 가격이 연말까지는 하락할 가능성이 제한적인 데다 출하량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보여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만 1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코스피가 0.74%, 코스닥이 1.84% 떨어진 지난 22일에도 삼성전자는 장중 268만 원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사상 최고 기록(264만 8천 원)을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65만 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평균 기대치(컨센서스)는 이미 300만 원대로 올라섰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 목표주가에 대한 컨센서스는 302만 5천 원으로 한 달 전 294만 9천 원보다 2.6%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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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전망치 13.7조→15.5조
    • 입력 2017-09-24 11:59:07
    • 수정2017-09-24 12:15:23
    경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국내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컨센서스)가 15조 5천39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 전망치(14조 7천786억 원)보다 5.2%, 석달 전(13조 7천50억 원)보다는 13.4% 늘었다.

이 예상대로라면 4분기(15조 5천399억 원)가 3분기(14조 2천547억 원)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내면서 분기 실적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나가게 된다.

석달 전까지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13조 7천50억 원)는 3분기(13조 7천631억 원)에 못 미쳤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3분기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역전이 일어난 것이다. 실제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1.3%, 석 달 전보다 3.6% 늘어난 수준이다.

4분기 실적 전망이 크게 높아진 이유는 반도체 업황이 견조하기 때문이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거래처가 6개월 장기 계약을 맺을 정도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좋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세를 고려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4조 3천660억 원에서 16조 4천44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NAND) 가격이 연말까지는 하락할 가능성이 제한적인 데다 출하량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보여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만 1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코스피가 0.74%, 코스닥이 1.84% 떨어진 지난 22일에도 삼성전자는 장중 268만 원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사상 최고 기록(264만 8천 원)을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65만 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평균 기대치(컨센서스)는 이미 300만 원대로 올라섰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 목표주가에 대한 컨센서스는 302만 5천 원으로 한 달 전 294만 9천 원보다 2.6%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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