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선서 보수 집권당 과반실패…제3당이 ‘총리 메이커’

입력 2017.09.24 (18:36) 수정 2017.09.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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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3일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에서 9년간 집권해온 보수 성향의 국민당이 승리했으나 과반 의석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반이민과 보호주의 정책을 앞세운 제3당 '뉴질랜드 제일'(New Zealand First)당의 지지를 얻어야 정부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총선 개표 결과 2008년 이후 집권해온 국민당이 46%의 지지를 얻어 제1당이 됐다. 이어 주요 야당인 노동당이 35.8%, 뉴질랜드제일당이 7.5%, 녹색당이 5.9%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의석 120석 중 국민당은 58석을 차지해 이전보다 3석이 줄면서 과반 의석에도 3석이 모자랐다. 노동당은 13석이 늘어 45석, 뉴질랜드제일당 9석, 녹색당 7석, 액트(ACT)당이 1석을 각각 차지했다

결국, 집권 국민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 모두 과반 의석에 실패해 양측 모두 뉴질랜드제일당의 결정에 따라 연립정부를 구성할 권한을 갖게 됐다. 노동당의 경우 이미 녹색당으로부터 지지를 얻은 상태다.

뉴질랜드 언론과 전문가들은 제1당인 국민당이 연정을 구성하게 될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으나 노동당도 아직은 포기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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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총선서 보수 집권당 과반실패…제3당이 ‘총리 메이커’
    • 입력 2017-09-24 18:36:26
    • 수정2017-09-24 18:39:33
    국제
현지시간으로 23일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에서 9년간 집권해온 보수 성향의 국민당이 승리했으나 과반 의석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반이민과 보호주의 정책을 앞세운 제3당 '뉴질랜드 제일'(New Zealand First)당의 지지를 얻어야 정부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총선 개표 결과 2008년 이후 집권해온 국민당이 46%의 지지를 얻어 제1당이 됐다. 이어 주요 야당인 노동당이 35.8%, 뉴질랜드제일당이 7.5%, 녹색당이 5.9%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의석 120석 중 국민당은 58석을 차지해 이전보다 3석이 줄면서 과반 의석에도 3석이 모자랐다. 노동당은 13석이 늘어 45석, 뉴질랜드제일당 9석, 녹색당 7석, 액트(ACT)당이 1석을 각각 차지했다

결국, 집권 국민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 모두 과반 의석에 실패해 양측 모두 뉴질랜드제일당의 결정에 따라 연립정부를 구성할 권한을 갖게 됐다. 노동당의 경우 이미 녹색당으로부터 지지를 얻은 상태다.

뉴질랜드 언론과 전문가들은 제1당인 국민당이 연정을 구성하게 될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으나 노동당도 아직은 포기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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