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졸아” 택시기사 졸음운전에…근로자 2명 사망

입력 2017.09.24 (21:10) 수정 2017.09.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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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4일) 새벽, 서울 올림픽 대로를 달리던 택시가 속도를 전혀 줄이지 못한채 도로 포장 작업 현장을 덮쳤습니다.

근로자 두 명이 숨졌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는데, 택시기사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립니다.

멀리 3차로에서 공사 불빛이 보이는 상황.

2차로를 달리던 택시는, 갑자기 차선을 넘어가 작업 현장을 덮칩니다.

근로자 3명이 상수도 배관공사 후 도로를 포장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현장 구급대원 : "아버님, 정신 차리세요. 저 좀 보세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했지만 두 명이 숨졌고, 한 명은 중탭니다.

사고를 낸 50대 택시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병천(서울 송파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그 인부들을, 피해자들을 그대로 충돌한 사고... 본인이 졸음운전 했다고 시인합니다."

경찰은 사고 택시회사를 상대로 휴식시간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이 불법 조업이 의심되는 중국 어선에 접근합니다.

한중 어업협정에 따른 어획량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조사를 벌입니다.

<녹취> 오혜윤(경사/목포해양경찰서) : "어창(어획물 창고)에 있는 박스를 다 세어가지고, kg을 재서 이렇게 맞춰 보면 조업량하고 보고했던 양하고 현저하게..."

이 중국어선은 2주 동안 잡은 어획량을 7톤 넘게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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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빡 졸아” 택시기사 졸음운전에…근로자 2명 사망
    • 입력 2017-09-24 21:12:06
    • 수정2017-09-24 2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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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4일) 새벽, 서울 올림픽 대로를 달리던 택시가 속도를 전혀 줄이지 못한채 도로 포장 작업 현장을 덮쳤습니다.

근로자 두 명이 숨졌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는데, 택시기사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립니다.

멀리 3차로에서 공사 불빛이 보이는 상황.

2차로를 달리던 택시는, 갑자기 차선을 넘어가 작업 현장을 덮칩니다.

근로자 3명이 상수도 배관공사 후 도로를 포장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현장 구급대원 : "아버님, 정신 차리세요. 저 좀 보세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했지만 두 명이 숨졌고, 한 명은 중탭니다.

사고를 낸 50대 택시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병천(서울 송파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그 인부들을, 피해자들을 그대로 충돌한 사고... 본인이 졸음운전 했다고 시인합니다."

경찰은 사고 택시회사를 상대로 휴식시간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이 불법 조업이 의심되는 중국 어선에 접근합니다.

한중 어업협정에 따른 어획량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조사를 벌입니다.

<녹취> 오혜윤(경사/목포해양경찰서) : "어창(어획물 창고)에 있는 박스를 다 세어가지고, kg을 재서 이렇게 맞춰 보면 조업량하고 보고했던 양하고 현저하게..."

이 중국어선은 2주 동안 잡은 어획량을 7톤 넘게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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