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B-1B 북한공역 비행에 ‘우려’…“힘 과시는 긴장 가속”

입력 2017.09.25 (11:17) 수정 2017.09.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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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관변학자들을 동원해 미국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25일 "미국 폭격기가 북한의 공역을 비행했다"면서 "이런 힘의 과시는 긴장을 가속하며 주변국들을 위태롭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미군의 전개는 일반적인 군사 훈련과는 다르며 힘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창이(金强一) 연변대 국제정치연구소 소장도 "미국이 전쟁을 개시하려면 미국과 주변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북한에 극단적인 군사 조처를 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은 모든 북한의 화력 지점들을 한 시간 내 파괴할 준비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대비하고는 있으나 준비된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들은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오키나와에 배치된 주일미군 F-15C 전투기 5∼6대가 전날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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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5 11:17:01
    • 수정2017-09-25 11:25:12
    국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관변학자들을 동원해 미국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25일 "미국 폭격기가 북한의 공역을 비행했다"면서 "이런 힘의 과시는 긴장을 가속하며 주변국들을 위태롭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미군의 전개는 일반적인 군사 훈련과는 다르며 힘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창이(金强一) 연변대 국제정치연구소 소장도 "미국이 전쟁을 개시하려면 미국과 주변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북한에 극단적인 군사 조처를 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은 모든 북한의 화력 지점들을 한 시간 내 파괴할 준비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대비하고는 있으나 준비된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들은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오키나와에 배치된 주일미군 F-15C 전투기 5∼6대가 전날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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