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靑 안보회동, 보여주기식으론 성과 없을 것”

입력 2017.09.25 (11:18) 수정 2017.09.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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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오늘) 이번 주중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청와대 안보회동과 관련, "보여주기식 모임으로는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은 안보와 관련한 청와대 여야 영수회동을 요구한 바 있으므로 초청이 오면 참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5개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등 10명이 참석하면 청와대 측을 포함해 (회동 규모는) 15명 정도가 될 텐데, 안보 현실에 대한 진지한 대화나 대책 논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야당의 고언을 진지하게 경청할 준비가 돼 있을 때만 (안보회동의) 효과가 있지, 보여주기식 회동은 오히려 다음 회동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또 지난 주말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가 열린 점을 언급하면서 "국민은 무슨 상황이 얼마나 긴박하게 진행되는지 불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흉포화되는데 정부 대책은 대화 말고는 없는 것 같다"며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며 핵 공유 및 다층방어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주 권한대행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논쟁에 대해 "지금 와서 들쑤시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나라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양측의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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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靑 안보회동, 보여주기식으론 성과 없을 것”
    • 입력 2017-09-25 11:18:47
    • 수정2017-09-25 11:23:52
    정치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오늘) 이번 주중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청와대 안보회동과 관련, "보여주기식 모임으로는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은 안보와 관련한 청와대 여야 영수회동을 요구한 바 있으므로 초청이 오면 참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5개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등 10명이 참석하면 청와대 측을 포함해 (회동 규모는) 15명 정도가 될 텐데, 안보 현실에 대한 진지한 대화나 대책 논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야당의 고언을 진지하게 경청할 준비가 돼 있을 때만 (안보회동의) 효과가 있지, 보여주기식 회동은 오히려 다음 회동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또 지난 주말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가 열린 점을 언급하면서 "국민은 무슨 상황이 얼마나 긴박하게 진행되는지 불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흉포화되는데 정부 대책은 대화 말고는 없는 것 같다"며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며 핵 공유 및 다층방어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주 권한대행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논쟁에 대해 "지금 와서 들쑤시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나라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양측의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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