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발위 “공천제도 특별당규로 공식화 추진…‘윤리장전’도 제정”

입력 2017.09.25 (11:52) 수정 2017.09.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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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가 공직자 선출을 위한 공천제도를 당규에 명시해 지도부에 따라 쉽게 바뀌지 못하도록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정당 최초로 '윤리장전'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발위는 25일(오늘)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재성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1차 혁신안에서 발표한 대로 '기초협의회'를 구성하고, 당원들에게 발안·소환·토론·투표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직접 민주주의 확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민주주의의 파격적 도입과 함께, 대의민주주의 체계 보완도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공천제도를 특별당규화하는 문제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천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특별당규화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에 대해서는 "면피용이나 보여주기용이 아닌, 구조적·정치적으로 특권을 어떻게 내려놓을지 실질적 방안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당내 분권을 더 강화하고, 특히 윤리심판원이나 당무감사원의 기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리심판원장과, 정당사상 처음으로 윤리장전을 만들자는 논의도 했다"고 밝혔다.

윤리장전 전문에 심판원에서 다루는 사안들의 기준을 명시해 심판원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당원 참여 확대를 위한 혁신안도 소개됐다.

정발위는 이날 특별 전화번호를 만들어 당원들의 건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접수하는 '혁신 핫라인' 개통식을 열었다.

아울러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권리당원임을 밝히고 정당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나는 민주당이다'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광온 부위원장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이 정발위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기초협의회 등을 통해 당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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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9-25 1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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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가 공직자 선출을 위한 공천제도를 당규에 명시해 지도부에 따라 쉽게 바뀌지 못하도록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정당 최초로 '윤리장전'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발위는 25일(오늘)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재성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1차 혁신안에서 발표한 대로 '기초협의회'를 구성하고, 당원들에게 발안·소환·토론·투표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직접 민주주의 확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민주주의의 파격적 도입과 함께, 대의민주주의 체계 보완도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공천제도를 특별당규화하는 문제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천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특별당규화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에 대해서는 "면피용이나 보여주기용이 아닌, 구조적·정치적으로 특권을 어떻게 내려놓을지 실질적 방안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당내 분권을 더 강화하고, 특히 윤리심판원이나 당무감사원의 기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리심판원장과, 정당사상 처음으로 윤리장전을 만들자는 논의도 했다"고 밝혔다.

윤리장전 전문에 심판원에서 다루는 사안들의 기준을 명시해 심판원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당원 참여 확대를 위한 혁신안도 소개됐다.

정발위는 이날 특별 전화번호를 만들어 당원들의 건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접수하는 '혁신 핫라인' 개통식을 열었다.

아울러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권리당원임을 밝히고 정당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나는 민주당이다'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광온 부위원장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이 정발위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기초협의회 등을 통해 당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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