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전 여친 폭행 60대…시민들이 제압

입력 2017.09.25 (16:51) 수정 2017.09.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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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으로 끌려가 골프채로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한 시민 2명이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A(60) 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긴 황 모(43) 씨와 서 모(37) 씨에게 용감한 시민상 함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20분쯤 은평구의 한 골목에서 골프채로 전 여자친구 B(54) 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가방에는 염산도 발견됐다.

황 씨는 길을 가던 중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 달려가 골프채를 빼앗았다. 서 씨는 골프채를 빼앗긴 A 씨가 염산을 뿌리려 할 때 이를 제지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8월 B 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연락이 되지 않자 골프채와 염산을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머리 부위가 5cm 찢어지고 왼손 새끼손가락이 부러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해줘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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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채로 전 여친 폭행 60대…시민들이 제압
    • 입력 2017-09-25 16:51:06
    • 수정2017-09-25 16:53:02
    사회
골목으로 끌려가 골프채로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한 시민 2명이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A(60) 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긴 황 모(43) 씨와 서 모(37) 씨에게 용감한 시민상 함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20분쯤 은평구의 한 골목에서 골프채로 전 여자친구 B(54) 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가방에는 염산도 발견됐다.

황 씨는 길을 가던 중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 달려가 골프채를 빼앗았다. 서 씨는 골프채를 빼앗긴 A 씨가 염산을 뿌리려 할 때 이를 제지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8월 B 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연락이 되지 않자 골프채와 염산을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머리 부위가 5cm 찢어지고 왼손 새끼손가락이 부러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해줘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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