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사고 해역 현장 실험·조사”

입력 2017.09.25 (18:43) 수정 2017.09.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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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침몰원인을 찾기 위해 사고 해역에서 실험과 조사를 진행한다.

세월호 선조위는 내일(26일)∼28일까지 2박 3일 동안 병풍도 사고해역에서 세월호 침몰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크게 ▲ 선회권 비교 실험 ▲ 조타장치 운용 실험 ▲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정부 수신율 및 데이터 전송 오류 검증 ▲ DGPS와 AIS간 위치 정보 오차 비교 분석 ▲ 컨테이너 반사파 테스트 등 5가지 영역에서 이뤄진다.

선회권 비교 실험은 맹골수도 바깥쪽에서 조타기, 타각표시기, GPS플로터 등을 동원해 선박을 5∼45도 우측으로 선회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타장치 운용 실험은 선박을 5∼90도로 과선회, 자동변침하면서 자동·수동조타 시 변침에 따른 조타장치의 추종성과 경향성 등을 검토한다.

또 선박의 AIS 정보 송수신 장치의 전원을 차단했을 때 작동 상태도 확인하고 데이터 전송 오류를 검증한다. 기존 GPS의 정확도를 높인 DGPS와 AIS간 위치 정보 오차를 확인해 비교·분석하고, DGPS 전원 공급을 차단했을 때의 작동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참사 해역에 컨테이너를 각각 5∼20m 간격으로 연결해 배치하고 레이더를 이용해 컨테이너 반사파를 측정하는 실험도 한다.

선조위 관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값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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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사고 해역 현장 실험·조사”
    • 입력 2017-09-25 18:43:11
    • 수정2017-09-25 19:01:54
    경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침몰원인을 찾기 위해 사고 해역에서 실험과 조사를 진행한다.

세월호 선조위는 내일(26일)∼28일까지 2박 3일 동안 병풍도 사고해역에서 세월호 침몰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크게 ▲ 선회권 비교 실험 ▲ 조타장치 운용 실험 ▲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정부 수신율 및 데이터 전송 오류 검증 ▲ DGPS와 AIS간 위치 정보 오차 비교 분석 ▲ 컨테이너 반사파 테스트 등 5가지 영역에서 이뤄진다.

선회권 비교 실험은 맹골수도 바깥쪽에서 조타기, 타각표시기, GPS플로터 등을 동원해 선박을 5∼45도 우측으로 선회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타장치 운용 실험은 선박을 5∼90도로 과선회, 자동변침하면서 자동·수동조타 시 변침에 따른 조타장치의 추종성과 경향성 등을 검토한다.

또 선박의 AIS 정보 송수신 장치의 전원을 차단했을 때 작동 상태도 확인하고 데이터 전송 오류를 검증한다. 기존 GPS의 정확도를 높인 DGPS와 AIS간 위치 정보 오차를 확인해 비교·분석하고, DGPS 전원 공급을 차단했을 때의 작동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참사 해역에 컨테이너를 각각 5∼20m 간격으로 연결해 배치하고 레이더를 이용해 컨테이너 반사파를 측정하는 실험도 한다.

선조위 관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값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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