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反무슬림 흉기 공격…예배보러 가던 무슬림 의사 다쳐

입력 2017.09.25 (20:22) 수정 2017.09.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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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무슬림 시민이 이슬람 혐오에서 비롯된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6시쯤 영국 중부 그레이터맨체스터에서 무슬림 의사인 나세르 쿠르디(58)씨가 모스크에 예배를 보러 가던 길에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쿠르디 씨는 이 모스크의 부의장으로 예배를 집전하곤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경찰은 54세와 32세 남성 두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모스크 대변인은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공격했다고 쿠르드 씨가 말했다"며 "공격자들이 인종 혐오 말들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런던 북부에서 48세 백인 남성이 모스크 인근에서 예배를 보고 나온 무슬림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바 있다.

범인은 당시 '무슬림을 다 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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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5 20:22:17
    • 수정2017-09-25 20:27:37
    국제
영국에서 무슬림 시민이 이슬람 혐오에서 비롯된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6시쯤 영국 중부 그레이터맨체스터에서 무슬림 의사인 나세르 쿠르디(58)씨가 모스크에 예배를 보러 가던 길에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쿠르디 씨는 이 모스크의 부의장으로 예배를 집전하곤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경찰은 54세와 32세 남성 두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모스크 대변인은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공격했다고 쿠르드 씨가 말했다"며 "공격자들이 인종 혐오 말들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런던 북부에서 48세 백인 남성이 모스크 인근에서 예배를 보고 나온 무슬림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바 있다.

범인은 당시 '무슬림을 다 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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