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노前대통령 유족 고소에 “당당히 사실관계 따질 것”

입력 2017.09.25 (21:11) 수정 2017.09.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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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이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검찰 수사에서 저의 뜻을 분명하게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5일(오늘) 자신에 대한 고소장이 제출된 뒤 기자들에게 "제 글의 취지와 유족에 대한 유감의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이 제출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올린 글일 뿐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유족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응해 사실관계를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가 끝난 뒤에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똑같은 방식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국정원, 검찰 등 국가권력기관을 국내 정치에 끌어들여 정적을 탄압하고 정치보복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 이것이 적폐인데, 문재인 정부가 검찰과 국정원을 동원해 전임 정권의 문제점을 들추어내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일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숨진 거라는 주장을 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것은 부인인 권양숙 씨가 박연차 씨로부터 받은 뇌물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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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노前대통령 유족 고소에 “당당히 사실관계 따질 것”
    • 입력 2017-09-25 21:11:29
    • 수정2017-09-25 21:16:23
    정치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이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검찰 수사에서 저의 뜻을 분명하게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5일(오늘) 자신에 대한 고소장이 제출된 뒤 기자들에게 "제 글의 취지와 유족에 대한 유감의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이 제출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올린 글일 뿐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유족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응해 사실관계를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가 끝난 뒤에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똑같은 방식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국정원, 검찰 등 국가권력기관을 국내 정치에 끌어들여 정적을 탄압하고 정치보복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 이것이 적폐인데, 문재인 정부가 검찰과 국정원을 동원해 전임 정권의 문제점을 들추어내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일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숨진 거라는 주장을 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것은 부인인 권양숙 씨가 박연차 씨로부터 받은 뇌물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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