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오피스텔 ‘기우뚱’…입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17.09.26 (06:54) 수정 2017.09.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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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사하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이 한쪽으로 기울어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관계 당국이 안전 점검에 나섰는데, 주변의 다른 건물들도 일부 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병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보기에도 왼쪽으로 기울어진 게 확연히 드러나는 부산의 한 9층짜리 건물입니다.

지난 1월 사용승인이 나 16가구가 모두 입주한 이 오피스텔은 최근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시공사가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더 기울어졌고, 급기야 부산 사하구청은 지난 23일 수돗물과 가스 공급을 중단한 뒤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입주민들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이 오피스텔 주변의 빌라와 원룸도 일부 기울어진 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재 이 일대에는 200가구 공동 주택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현장에는 정치권과 부산시, 사하구청 등 관계자들이 나와 긴급 안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땅이 펄로 이뤄진 연약지반이라 추가 사고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호(부산 사하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문제가 된 이 건물뿐만 아니라 인근의 매립지역 위에 세워진 고층 건물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안전실태 조사가 이뤄져야 되고..."

부산시와 사하구청 등 관계 당국은 오피스텔 부실 공사 여부와 주변 신축 공사장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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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오피스텔 ‘기우뚱’…입주민 긴급 대피
    • 입력 2017-09-26 07:05:51
    • 수정2017-09-26 07: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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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사하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이 한쪽으로 기울어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관계 당국이 안전 점검에 나섰는데, 주변의 다른 건물들도 일부 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병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보기에도 왼쪽으로 기울어진 게 확연히 드러나는 부산의 한 9층짜리 건물입니다.

지난 1월 사용승인이 나 16가구가 모두 입주한 이 오피스텔은 최근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시공사가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더 기울어졌고, 급기야 부산 사하구청은 지난 23일 수돗물과 가스 공급을 중단한 뒤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입주민들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이 오피스텔 주변의 빌라와 원룸도 일부 기울어진 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재 이 일대에는 200가구 공동 주택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현장에는 정치권과 부산시, 사하구청 등 관계자들이 나와 긴급 안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땅이 펄로 이뤄진 연약지반이라 추가 사고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호(부산 사하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문제가 된 이 건물뿐만 아니라 인근의 매립지역 위에 세워진 고층 건물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안전실태 조사가 이뤄져야 되고..."

부산시와 사하구청 등 관계 당국은 오피스텔 부실 공사 여부와 주변 신축 공사장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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