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북 긴장 고조·기술주 약세…다우 0.24% 하락 마감

입력 2017.09.26 (08:43) 수정 2017.09.26 (08: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기술주 약세에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0포인트(0.24%) 하락한 22,296.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22%) 내린 2,496.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33포인트(0.88%) 낮은 6,370.59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하락 출발한 지수는 북한 우려와 기술주 하락 등으로 장중 내림 폭을 확대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입장발표를 통해 앞으로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의 주가가 하락하며 기술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 중에는 기술업종이 1.4% 하락했고, 에너지주는 유가 급등에 1.5%가량 올랐다.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소재와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8 출시 이후 시장 반응 실망에 0.9% 하락했다.

씨티리서치는 아이폰8의 수요가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애플의 순익과 매출 전망치도 내려 잡았다.

신주발행 철회 소식이 전해진 페이스북의 주가는 4.5%가량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이번 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발언도 기다리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좀 더 명확한 신호를 보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기대에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6달러(3.1%) 상승한 52.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4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증시 북 긴장 고조·기술주 약세…다우 0.24% 하락 마감
    • 입력 2017-09-26 08:43:39
    • 수정2017-09-26 08:46:01
    국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기술주 약세에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0포인트(0.24%) 하락한 22,296.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22%) 내린 2,496.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33포인트(0.88%) 낮은 6,370.59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하락 출발한 지수는 북한 우려와 기술주 하락 등으로 장중 내림 폭을 확대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입장발표를 통해 앞으로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의 주가가 하락하며 기술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 중에는 기술업종이 1.4% 하락했고, 에너지주는 유가 급등에 1.5%가량 올랐다.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소재와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8 출시 이후 시장 반응 실망에 0.9% 하락했다.

씨티리서치는 아이폰8의 수요가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애플의 순익과 매출 전망치도 내려 잡았다.

신주발행 철회 소식이 전해진 페이스북의 주가는 4.5%가량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이번 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발언도 기다리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좀 더 명확한 신호를 보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기대에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6달러(3.1%) 상승한 52.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4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