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의 靑회동 거절은 몽니이자 직무유기”

입력 2017.09.26 (11:36) 수정 2017.09.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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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정당한 정치 행위가 아니라 몽니다. 제1야당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직무유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26일(오늘) 논평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따질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며 "대북문제 해결에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수적이며, 국내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긴박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 해결을 위해 청와대는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이라며 "그러나 안보정당을 자임하는 한국당은 이번에도 청와대 회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교섭단체 4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일대일 회담을 고집하며 회동을 거부하는 것은 다른 정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이라며 "나아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특히 "안보정당을 자임하면서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에 불참하는 것은 모순이며 심각한 자기부정"이라며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는 말처럼 지금은 몽니 부릴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실질적이고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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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한국당의 靑회동 거절은 몽니이자 직무유기”
    • 입력 2017-09-26 11:36:28
    • 수정2017-09-26 12:50:22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정당한 정치 행위가 아니라 몽니다. 제1야당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직무유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26일(오늘) 논평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따질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며 "대북문제 해결에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수적이며, 국내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긴박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 해결을 위해 청와대는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이라며 "그러나 안보정당을 자임하는 한국당은 이번에도 청와대 회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교섭단체 4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일대일 회담을 고집하며 회동을 거부하는 것은 다른 정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이라며 "나아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특히 "안보정당을 자임하면서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에 불참하는 것은 모순이며 심각한 자기부정"이라며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는 말처럼 지금은 몽니 부릴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실질적이고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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