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오늘 소환…‘정치공작’ 혐의 조사

입력 2017.09.26 (12:02) 수정 2017.09.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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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의 각종 범법행위를 진두지휘한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오늘은 댓글부대를 운영하면서 70억 원가량의 국정원 예산을 불법 사용한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됩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합니다.

인터넷 여론조작에 70억 원 가량의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원 전 원장은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한 책임자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원 전 원장은 이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음해와 사찰, 연예인 퇴출 시도, 방송 장악, 사법부 공격 등의 각종 정치 공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이 만든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국정원이 지난 2011년 'SNS를 국정홍보에 활용하라'는 청와대 회의 내용을 전달받고 해당 문건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수사팀은 박원순 서울시장 공격, 연예인 퇴출 시도, 공영방송 장악 등 각종 정치공작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는 각 사건마다 별도로 원 전 원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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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세훈 오늘 소환…‘정치공작’ 혐의 조사
    • 입력 2017-09-26 12:03:37
    • 수정2017-09-26 12:06:14
    뉴스 12
<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의 각종 범법행위를 진두지휘한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오늘은 댓글부대를 운영하면서 70억 원가량의 국정원 예산을 불법 사용한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됩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합니다.

인터넷 여론조작에 70억 원 가량의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원 전 원장은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한 책임자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원 전 원장은 이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음해와 사찰, 연예인 퇴출 시도, 방송 장악, 사법부 공격 등의 각종 정치 공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이 만든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국정원이 지난 2011년 'SNS를 국정홍보에 활용하라'는 청와대 회의 내용을 전달받고 해당 문건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수사팀은 박원순 서울시장 공격, 연예인 퇴출 시도, 공영방송 장악 등 각종 정치공작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는 각 사건마다 별도로 원 전 원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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