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군부대 찾으며 ‘안보정당’ 부각…“튼튼한 국방에 진력”

입력 2017.09.26 (14:48) 수정 2017.09.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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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오늘)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선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보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백마부대 제9보병사단(백마부대) 전차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추 대표는 특히 "철통 같은 국방능력과 자주 수호 의지를 갖출 때만 평화가 지켜진다"면서 "이를 뒷받침 해주는 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여러분들"이라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1965년, 제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더니 백마부대 용사들이 월남전 파병을 위해 학교 앞을 지나갔다"면서 "그때 태극기를 들고, 고사리손을 흔들고 '용사들아, 잘 다녀오라.'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그 부대가 바로 이곳"이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방능력 키우기 위해서 한편으론 전력보강을 하고 있고, 한편으론 장병복지 통해 자긍심을 갖고 조국을 수호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튼튼한 국방안보를 위해 진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깨끗하게 정돈된 부대 내 환경을 보고 "어제부터 괜히 물청소를 시키진 않았나"라면서 "변기를 바꾸라고 그러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외부 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변기를 바꾸라고 지시했다는 이른바 '변기 교체사건'을 빗대어 한 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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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군부대 찾으며 ‘안보정당’ 부각…“튼튼한 국방에 진력”
    • 입력 2017-09-26 14:48:32
    • 수정2017-09-26 14:56:11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오늘)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선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보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백마부대 제9보병사단(백마부대) 전차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추 대표는 특히 "철통 같은 국방능력과 자주 수호 의지를 갖출 때만 평화가 지켜진다"면서 "이를 뒷받침 해주는 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여러분들"이라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1965년, 제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더니 백마부대 용사들이 월남전 파병을 위해 학교 앞을 지나갔다"면서 "그때 태극기를 들고, 고사리손을 흔들고 '용사들아, 잘 다녀오라.'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그 부대가 바로 이곳"이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방능력 키우기 위해서 한편으론 전력보강을 하고 있고, 한편으론 장병복지 통해 자긍심을 갖고 조국을 수호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튼튼한 국방안보를 위해 진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깨끗하게 정돈된 부대 내 환경을 보고 "어제부터 괜히 물청소를 시키진 않았나"라면서 "변기를 바꾸라고 그러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외부 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변기를 바꾸라고 지시했다는 이른바 '변기 교체사건'을 빗대어 한 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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