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북미 간 말싸움에 반대…무력은 북핵해결 옵션 안돼”

입력 2017.09.26 (18:07) 수정 2017.09.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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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오늘(26일) 북미간 '선전포고' 등 거친 설전에 대해 무력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옵션이 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에서의 막말 발언에 대해 "북미 간 말싸움이 고조돼 또다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면서, "미국 측이 이미 선전포고가 아니란 것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측도 각종 수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실현을 추구하겠다고 표명했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또, "북한과 미국의 정치가들이 충분한 정치 판단력을 갖고 무력은 절대 한반도 문제와 자국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는 점을 알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아울러 "북미 정치가들이 맹목적인 말싸움으로 위세를 과시하고 상호 자극하면, 위험만 증가하고 정책의 선회 공간이 줄어든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전쟁으로 혼란이 야기되는 걸 반대하는 입장으로서, 북미 간에 말싸움을 격화되는 걸 찬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루캉 대변인은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 총회 참석 등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도 높은 제재와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 중요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한국 고위급의 발언은 중국이 제기한 정치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안보리 결의 전면 집행이라는 입장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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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외교부 “북미 간 말싸움에 반대…무력은 북핵해결 옵션 안돼”
    • 입력 2017-09-26 18:07:42
    • 수정2017-09-26 18:09:16
    국제
중국 외교부는 오늘(26일) 북미간 '선전포고' 등 거친 설전에 대해 무력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옵션이 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에서의 막말 발언에 대해 "북미 간 말싸움이 고조돼 또다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면서, "미국 측이 이미 선전포고가 아니란 것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측도 각종 수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실현을 추구하겠다고 표명했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또, "북한과 미국의 정치가들이 충분한 정치 판단력을 갖고 무력은 절대 한반도 문제와 자국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는 점을 알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아울러 "북미 정치가들이 맹목적인 말싸움으로 위세를 과시하고 상호 자극하면, 위험만 증가하고 정책의 선회 공간이 줄어든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전쟁으로 혼란이 야기되는 걸 반대하는 입장으로서, 북미 간에 말싸움을 격화되는 걸 찬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루캉 대변인은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 총회 참석 등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도 높은 제재와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 중요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한국 고위급의 발언은 중국이 제기한 정치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안보리 결의 전면 집행이라는 입장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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